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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원대 초반이냐 후반이냐…엇갈리는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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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 2019.11.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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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불확실성 지속·경상흑자 축소" vs "강달러 완화·국내경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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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관이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을 1100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6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연초대비 4.8%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외환시장에는 원화약세 재료가 넘쳐났다. 대외적으로는 달러화가치가 상승했고, 국내적으로는 경기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화약세를 자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연초 95대에서 최근 98대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분기 성장률(전기대비)이 마이너스로 발표된 지난 4월,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심화된 7~8월 특히 크게 뛰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난 8월초에는 장중 1223원까지 상승했다.


위안화 동조화에 경상흑자 축소 "원화약세 뒷받침"


내년 원화약세를 전망하는 근거 중 하나는 중국이다.

KTB투자증권은 "2018년 이후 외환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변화 중 하나는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현상이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로 진입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위안화 약세 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로 올해 연간 전망치(1170원) 보다 높은 118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2015년 이후 원화가 달러화보다 위안화와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며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위안화 약세 기조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올해 연간 전망치(1160원) 보다 높은 1180원을 예상했다.

달러화 수급여건도 원화약세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의 순대외자산규모 증가는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해외로 나가는 달러가 더 많다는 것으로 원화에는 약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1200원대 평균환율을 전망한 곳도 있다. 키움증권은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 등 수급여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 전망을 근거로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을 1205원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국내 경기개선 기대…"1100원대 초중반 전망"


내년 원화강세를 전망한 기관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을 주목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 기대와 소프트 브렉시트 등이 위험자산선호 심리를 자극해 달러강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수출경기 회복과 외국인투자자금 유입도 원화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1130원을 제시했다. 올해 연간 원/달러 평균환율 전망치(1162원)에 비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전망한 기관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을 1160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원/달러 평균환율 전망치(1166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화는 약세를 전망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는 위안화 가치 하락과 국내 펀더멘털 약화가 원화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경기의 경우 내년 초 완만한 반등이 기대되며, 이는 원화가치 상승 압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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