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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속' 레바논전, 끝내 '무관중 경기' 확정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 2019.11.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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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했다. 28일째 레바논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루트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가 시위대가 쌓아 태운 타이어 불길에 막혀 있다. /사진=뉴스1
'반정부 시위' 여파로 레바논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 10월 평양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관중이 없는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벤투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현지 레바논 상황이 최근 악화됨에 따라 지난 13일 레바논 협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무관중 경기를 제안했다. 그리고 14일 현지 시간으로 11시경, 해당 관계자들과 경기 감독관이 최종 회의 후 무관중 경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4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레바논의 정치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 1달 전부터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면서 현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지난 12일 밤에는 시위대 중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앞서 13일 현지에 입성한 벤투호의 안전이 염려되는 상황.

결국 이는 대표팀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정부 시위가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협회 측은 현지 상황을 파악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에 지난 1일 제 3국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AFC는 레바논 및 FIFA 와 협의를 했고, 그 결과 지난 8일 안전보장을 전제로 레바논 개최를 강행했다.

한편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북한과 승점(2승1무·승점 7)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3위 레바논(2승1패·승점 6)이 바싹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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