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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먹던 '암 말기' 유튜버 사망…"암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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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엽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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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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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튜버의 딸은 "뇌경색으로 인한 폐 손상"이 사망원인이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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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과정을 업로드한 유튜버/사진=유튜브 캡처
개 구충제 '펜벤다졸' 섭취 경과를 업로드하던 유튜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펜벤다졸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 보건당국 차원에서 복용을 만류하기도 했던 약이다.

14일 해당 유튜버의 딸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부친께서 13일 수요일 사망하셨다"며 소식을 전했다. 다만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암이 아닌 뇌경색과 그로 인한 음식물 섭취 장애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게 되어 호흡부진으로 인한 폐 손상이 가장 큰 사인으로 확인되었다" 안핑거는 지난 13일 소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암 치료에만 전념하면서 혈관약 복용을 중단하고 음식 조절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암 환우분들 께서는 희망을 잃지마시고 꼭 완치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유튜버는 대장암 4기로 투병하며 지난 9월 말부터 임상시험 3개월을 목표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그 과정을 공개해왔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펜벤다졸은 지난 9월 폐암 4기 환자인 미국인 조 티펜스가 해당 약을 먹고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내용이 국내에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국내 암 환자 여러 명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펜벤다졸을 직접 복용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식약처에서 지속적으로 이를 만류하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의사·약사 등 전문가들은 펜벤다졸이 사람에게는 어떠한 효능도 입증되지 않았고, 간 독성 등 부작용 우려까지 있다고 꾸준히 경고하고 있다.

비록 해당 유튜버의 사망원인은 다른 것이라 밝혔지만 국내에서 펜벤다졸을 시험 복용하던 환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건 첫 사례라 펜벤다졸 복용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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