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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대가 던진 벽돌을 맞고 쓰러진 70세 노인/사진=뉴스1 |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사틴구에 위치한 프린스오브웨일스 병원 대변인은 A씨(70)가 지난 14일 밤 10시51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원 소식통은 A씨는 병원에 내원할 당시부터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3일 주민과 시위대간 다툼 과정에서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맞았다. 당시 그는 주민들과 함께 성슈이 전철역 인근에 널려진 벽돌을 치우기 위해 길거리에 나온 상태였다.
A씨가 주민들과 함께 길거리의 벽돌을 치우던 중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20여명이 갑자기 나타났다. 주민들은 시위대에게 과격시위를 하지 말 것을 부탁했지만 시위대가 이에 반발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시위대가 주민들에게 벽돌을 던졌고, 그 벽돌에 A씨가 맞아 부상을 입었다.
시위대와 주민들 간의 투석전은 약 1분간 지속됐다. 뒤늦게 경찰이 출동했지만 시위대는 현장을 떠난 뒤였다.
A씨의 시신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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