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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망친 자녀에게 부모가 해야 할 4가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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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콘텐츠총괄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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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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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투자노트]

수능이 끝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의 공부가 수능을 위해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능은 중요하게 여겨진다. 노력하고 기대했던 만큼 점수가 나왔으면 다행이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낮으면 좌절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수능을 망친 자녀를 둔 부모는 아들에게 또는 딸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어떻게 자녀의 진로를 도와줘야 할까. 대학 입시를 치를 나이면 이제 곧 성년이다. 성인의 문턱을 넘고 있는 자녀에게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할까.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린다



수능을 망친 자녀에게 부모가 해야 할 4가지 행동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도 아는 것이 지헤다. 이런 지혜를 얻으려면 경험한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야 한다. 얘기를 잘 들으려면 겸손해야 한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이 지혜롭다.

문제는 사람들은 다 자기가 최소한 남보다 못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겸손하기가 어렵다. 경험이 많지 않은 10대 아이들은 더더욱 그렇다.

부모는 그런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시간을 낭비하고 인생을 탕진하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아이 스스로 부딪히며 깨달아야 하는 일이 있다.

아이가 어릴 땐 부모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하지만 클수록 부모의 생각이 아이의 자아와 부딪히는 때가 많다. 그 때는 생각을 말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다. 가슴이 아파도 아이가 실수하고 실패하며 스스로 깨닫기를 지켜보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수능을 망친 자녀에게 부모가 해야 할 4가지 행동


아이가 수능을 못 봤다고 반성하고 하루 아침에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란 기대는 갖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은 경험에서 배우긴 하지만 그 깨달음이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는 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예컨대 담배가 나쁘다는 것을 아는 것과 담배를 끊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옆에서 “담배 나쁜 걸 알면서 왜 못 끊어?”라고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나쁜 걸 알면서 계속 피는 사람은 얼마나 더 답답하겠는가.

아이가 수능을 망쳐 속상해하며 "좀 더 열심히 공부할걸" 후회한다고 해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거나 이전과 달리 성실하게 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고 “너는 한번 시험을 망쳤으면 뭔가 변하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냐”라고 다그친다고 아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다 큰 자녀에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해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면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뿐이다. 자녀에게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격려하며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자녀가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



수능을 망친 자녀에게 부모가 해야 할 4가지 행동


점수에 맞춰 어떤 대학이라도 가든, 재수를 하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녀의 결정을 존중해준다.

부모는 자신이 직접 결정을 내리고 자녀가 이 결정을 따르기를 원하지만 결정은 아이가 내려야 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격려하는 데까지다,

최종 선택은 아이가 내려야 원망이 남지 않는다. 설혹 아이가 훗날 후회하더라도 자기 책임 하에 자신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할 기회를 갖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도록 한다


수능을 생각만큼 못 본데 대해 아이들은 “운이 나빴다”거나 “그날 몸 상태가 안 좋았다”는 등의 핑곗거리를 찾을 수 있다. 부모는 일단 속 상한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줘야 한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기 몫이라는 점은 분명히 인지시켜야 한다. 자기 인생은 어떤 외부 변수에 흔들리든 결국 자기 책임이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불운이 닥친다 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며 자기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인 조던 B. 피터슨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며 주위의 작은 것부터 살펴 자신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해나가며 자기 인생을 책임져가라고 했다.

수능 이후의 진로를 결정할 때도 아이가 자기 책임 하에 결정하도록 하고 그 결정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그 때까지 살아온 자기 인생의 결론이라는 점과 지금의 선택과 행동이 미래의 자기 인생을 결정한다는 점을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스스로 체화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더 올바른 선택들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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