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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 중국 당국에 구속됐던 홋카이도대 A교수가 풀려나 이날 오후 3시쯤 일본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A교수가 석방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이날 A교수가 두달 만에 풀려난 사실을 확인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국가안전부는 A교수가 호텔에서 중국의 국가기밀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A교수는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며 법률 규정에 따라 그를 보석으로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번에 석방된 A교수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9월 중국사회과학원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가 당국에 구속됐다고 NHK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정확한 구속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당시 일본 언론은 방위성 및 방위연구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가 스파이 혐의로 억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A교수 문제를 직접 언급하는 등 중국 정부에 석방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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