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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수출 규모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평균 단가 1.6만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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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기자
  • 2019.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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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친환경차 호조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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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의 수출이 규모는 줄어도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올 3분기(7~9월) 한국 자동차의 수출 단가가 평균 1만6000달러(지난 15일 기준 한화 약 1867만원)를 사상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의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자동차 평균 수출 단가는 1만6375달러(약 1911만원)였다. 같은 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 1194원으로 계산하면 1955만원 수준이다. 수출 차량 가격이 한 대당 2000만원에 육박한 셈이다.

올해와 지난해 3분기 수출 대수와 수출액을 함께 비교하면 수출 단가 상승 추이는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올 3분기 수출 대수는 53만56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만3466대)보다 소폭 적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 액수는 올해 87억7107만달러(약 10조2358억원)로 지난해보다 5억달러(약 5835억원)가량 많았다.

이에 따라 1만5113달러(약 1763만원)이던 지난해 3분기 평균 수출 단가가 올해 같은 기간 1만6375달러(약 1911만원)로 뛰어 올랐다.

연도별 수출 단가도 2016년 이후 해마다 오르고 있다. 2016년에는 1만4264달러(약 1664만원)에서 2017년 1만5147달러(약 1767만원)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1만5397달러(약 1796만원)를 기록했다.

올 1~9월 평균 수출 단가 역시 1만5979달러(약 1864만원)에 달해 올해 전체 수출 단가에서 1만6000달러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선 수출 단가 상승 배경에 SUV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가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현대차 (120,000원 상승500 0.4%)기아차 (44,050원 상승700 1.6%) 모델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올 1~9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를 보면 1위인 현대차 '코나'(18만4997대)를 비롯해 총 7개 차종이 SUV였다. 이 중에서 한국GM '트랙스'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차종이 현대차와 기아차 모델이었다.

판매 가격이 다른 차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수출 증가 역시 단가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친환경차의 올 1~9월 수출량은 18만448대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 늘어난 숫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SUV와 친환경차가 수출을 주도했다"며 "중동·중남미 등에서 수출이 부진한 면도 있지만 북미·유럽 등에서 수출 단가가 높은 차량 판매 증가로 수출액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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