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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홍콩 시위현장 등장에 중국 언론 일제 환영

  • 뉴스1 제공
  • 2019.11.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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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투입된 인민군은 '쉐펑특전여단' 소속의 최정예 대테러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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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군인들이 쉐펑특전여단 로고가 붙은 민소매티를 입고 있다.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이 홍콩 시위 현장에 등장한 것이 중국 누리꾼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특히 현장에 투입된 병력이 중국 최강의 대테러 부대인 ‘쉐펑(雪楓)여단’인 것이 확인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일부 군인들이 입고 있던 반팔 민소매에 ‘쉐펑특전여단’이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인민일보 등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지난 16일 홍콩 주둔 인민군 약 50명이 카오룽퉁 지역의 주둔지에서 나와 시위대가 차량 통행을 막으려고 도로에 설치한 장애물을 치웠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기사에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자랑스럽다"며 "홍콩 시위 발발 5개월 만에 듣는 가장 행복한 소식"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5개월 동안 기다려 온 우리 군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며 "군사들은 시민들과 함께 시위로 엉망이 된 도로를 치웠다. 군중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썼다.

지난 16일 홍콩 주둔 인민군 50여 명은 카오룽퉁 지역의 주둔지에서 나와 시위대가 차량 통행을 막으려고 도로에 설치한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을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16일 오후 4시께부터 국방색 반팔 티셔츠와 군청색 반바지를 입은 인민군 소속 군인 50여 명이 부대 인근 침례교 대학 캠퍼스 도로를 봉쇄했던 벽돌 잔해를 치우기 위해 나섰다.

16일 홍콩 주둔 인민군이 부대 인근 도로 복구에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6일 홍콩 주둔 인민군이 부대 인근 도로 복구에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들과 지역 주민 수십 명, 소방관, 경찰은 벽돌과 철근 등 반정부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기 위해 가져다놓은 잔해를 치웠다. 인민군은 청소가 끝난 5시께 다시 부대로 돌아갔다.

이들은 인민군 서부전구 76집단군의 '쉐펑특전여단'에 소속된 병사로, 쉐펑특전여단은 중국 내 최강의 대테러 부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홍콩에 인민군 최고의 대테러 부대를 배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쉐펑특전여단은 2010 년에는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 파키스탄 북부 산악 지역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뿐 아니라 이 여단은 사막과 평원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으며, 남미와 유럽에서도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산당 공식 기관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관영 언론들은 연일 '일국양제' 원칙의 중요성과 홍콩 폭력 상황 제압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정부가 홍콩 사태에 개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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