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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여성 OO를 잘 만들었다…" 총신대 교수들 성희롱 발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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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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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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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학생자치회 '2019년 총신대 교수 성차별·성희롱 발언 전문' 공개

/사진제공=총신대 총학생회
/사진제공=총신대 총학생회
서울 총신대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 교수들의 성희롱·성차별 발언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처도 촉구했다.

총신대 총학생회 등으로 이루어진 '총신대 학생자치회'는 올해 총신대 교수 5명의 성희롱·혐오발언 18개를 18일 공개했다. 이들은 제보자의 녹취록과 다수 증언 등으로 이 발언들을 확보했다.

총신대 학생자치회에 따르면 한 교수는 지난 4월24일 "여성의 성기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굉장히 잘 만드셨다. 여성의 성기의 경우에는 여러분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굉장히 격렬하게 해도 여성의 성기가 다 받아내게 돼 있고 상처가 안 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수업 중 학생 개인 상담을 진행하며 "너 주변에 남자 많겠다. 너 아침에 화장하는 것 안 힘드냐. 머리하는 것 안 힘드냐" 등을 캐물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총신대는 앞서 지난 10월 신학대 모 교수가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학생들이 있던데 이런 행동은 외국에서는 매춘부들이나 하는 짓" 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총신대는 학내 성폭력 긴급조사처리위원회와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총신대 학생자치회는 학교 측의 대응이 미진하다며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총신대 학생자치회는 "지난 10월4일 신학대 모 교수 사건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학교 당국은 여전히 수업과 채플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성차별 문제, 공론화된 교수 징계, 2차 가해 확산 방지, 제보자 보호, 재발 방지, 수업권 침해 등 그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신대 학생자치회는 △전수조사로 드러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죄하고 징계절차를 통해 책임질 것 △피해 및 제보 학생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것 △지난달 신학과 교수 사태에서 발생한 수업권 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 △제도적 대책에 재정지원을 진행할 것 △현 문제 처리 과정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매뉴얼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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