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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광고 시장, 좋은 아이디어·독특한 창의성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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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환영서울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임성택 동덕여자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교수
  • 2019.11.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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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머니투데이 광고대상]심사평

2019년 국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5.7% 성장할 것이란 희망과 기대를 갖고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광고시장 환경은 모바일 광고가 맞춤형 광고 기술 향상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디지털은 우리 생활의 핵심미디어가 됐다. 이로 인해 광고마케팅은 디지털을 통해 고객의 구매 니즈(Needs)를 끊임없이 파악하고 미디어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최근 기업들은 앞다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론칭하고 있다.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점점 데이터에 의존하는 시대가 됐다. 광고주는 이런 디지털화의 진화에 힘입어 고객과 미디어 접촉을 연결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광고 현실도 이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의 광고 컨설팅업체이자 광고계 전문 매체인 ‘애드에이지(AdAge)’는 올해 광고계의 침체가 깊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되고 주변의 상황이 어려울 때도 환경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팀이 존재한다, 결국 좋은 아이디어와 독특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가진 팀이 그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2019 머니투데이 광고 대상’ 심사를 통해 광고 집행예산이 줄어들고 비즈니스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희망과 기대를 이어가려는 광고인들의 열정적인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만난 출품작들은 대부분 간결성을 주제로 한 테마광고, 연속성을 가진 시리즈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다. 변함없이 혼신을 기울인 작품들을 보며 광고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올해 광고대상도 역시 독자들의 애정과 광고인들의 열정, 함께 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대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SK텔레콤 광고는 본문 내용과 같이 초(超)시대를 연상케 하는 절제된 콘셉트와 심플한 레이아웃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끄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네트워크의 진보를 넘어 다양한 영역의 융합과 발전을 통해 고객의 모든 생활을 바꾸는 5G가 세상 모든 영역을 초시대으로 바꾼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임팩트있게 전달한 최고의 광고로 평가받았다.

크리에이티브 대상은 SK(주)의 ‘함께, 행복하도록 OK! SK 캠페인’에 돌아갔다. 이 광고는 기업과 사회의 역량을 함께 모아 서로의 가능성을 견인하자는 SK만의 새로운 방법론을 ‘온’, ‘업’, ‘짝’ 등 한 글자가 담고 있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로 간결하게 풀어냈다. ‘온’편에선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ON(온)하고 ‘업’ 편에선 사회의 다양한 고민들을 기업과 사회가 함께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음으로써 함께 ‘UP(성장)’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짝’ 편은 기업과 사회가 ‘단짝’이 돼 고민들을 함께 해결함으로써 모두에게 ‘짝짝짝’ 박수 받는 모습을 이해하기 쉽고 접근성이 뛰어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엮어낸 우수한 광고캠페인이다.

마케팅 대상은 LG전자 ‘건강관리가전’ 광고로 선정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인 요즘, 쉴새 없이 발생하는 먼지와 나빠지는 공기를 대체하고 깨끗한 환경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기업의지가 담긴 광고다. 실제 공기청정기부터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퓨리 케어정수기 등 365일 가족이 머무르는 공간을 건강하게 책임지는 LG전자의 가전이 차원이 다른 전문가 케어솔루션을 만나 우리 집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캠페인 형식으로 표현됐다.

금상 수상작으로 결정된 기아자동차 ‘Amazing Compact(어메이징 콤팩트) 셀토스’ 광고는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의 만능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내세운게 눈에 띄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 우수한 성능, 첨단 안전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춘 제품의 기능과 특성을 쉽게 이해하도록 광고 끝에 ‘Amazing Compact’라는 카피를 이용해 디자인 뿐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함축적으로 정리했다.

은상은 KB금융그룹의 ‘2019 세상을 바꾸는 금융’과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등 2편의 광고가 공동 수상했다. KB금융그룹 광고는 새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와 비전 달성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는 내용이다. 통장과 도장, 신분증 없이도 창구거래를 손바닥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금융생활과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더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의 전달과 시각적 아이덴티티가 돋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광고는 메타그린의 주 원료 인 녹차에 집중해 소비자로 하여금 건강한 재료를 사용 한 건강기능식품인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게 했다. 광활한 녹차 밭에서 직접 재배 한 녹차 제품임을 신뢰도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바이탈 뷰티의 입체적이고 과학적인 솔루션으로 완성된 제품임을 주장하는 소구형 상품광고다.

동상은 누구나 금융을 필요로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함께할 금융이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것임을 강조해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 낸 DB금융네트워크 광고로 선정했다.

이외에 부문별 최우수상은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기능과 탄탄한 얼음정수기가 필요한 고객을 위한 ’웅진코웨이 아이스정수기'(생활가전부문)와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반영해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인 ’한화생명 스페셜통합종신보험'(보험 부문) 광고가 차지했다.

광고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적의 장치이기도 하지만 한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의 거울‘처럼 우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대안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내년엔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져 새로운 것, 자랑할 것, 놀라운 것이 많아 광고할 것이 더 많은 나라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광고인 여러분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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