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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 신반포 센트럴' 최저가점 69점 "3인가구·30대는 희망도 사치"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 2019.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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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시행으로 고가점 통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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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 신반포 센트럴' 문주. /사진제공=롯데건설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 첫 강남권 분양 물량이었던 '르엘 신반포 센트럴' 청약에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렸다. 가점 커트라인은 69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가점이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을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 당첨자의 가점 최저점은 69점으로 전 평형 및 타입이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과 10월 분양한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 ‘역삼센트럴아이파크(개나리4차)’의 당첨 최저점은 각각 64점, 63점이었다.

전체 평균 당첨가점 역시 70.33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래미안라클래시’는 69.5점,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65.9점이었다. 전용 84A㎡의 평균이 72.2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용 59㎡ 71.92점, 전용 84C㎡ 70.02점, 전용 84B㎡ 70점 순이었다.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59㎡, 84A㎡, 84B㎡에서 나왔다. 나머지 전용 84㎡C의 최고점은 76점이었다.

최고 가점이 76~79점임에도 평균이 70~72점 사이에 형성된 것은 가점이 69점인 통장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점 청약자 중 특히 69점이 많은 것은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여서다. 현재 청약점수는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으로 84점이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이 15년으로 32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15년을 넘어 17점 만점이라고 해도 부양가족 수가 3인(20점)인 4인 가구라면 70점 이상을 받을 수 없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 최저가점 69점 "3인가구·30대는 희망도 사치"
3인 가구이거나 30대인 청약자는 명함 조차 못 내미는 상황이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만점이라고 해도 3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은 64점에 불과하다. 무주택 기간도 만 30세부터 세기 때문에 만점 조건인 15년을 채우려면 만 45세가 돼야 가능하다. 단, 만 30세 이전에 혼인을 했다면 무주택 기간은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번에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치솟은 것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6일 발표된 상한제 적용 지역이 강남권에 집중된 만큼 앞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청약 통장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되면 시세차익이 더 커질 수도 있겠지만 강남권에서 언제 분양이 있을지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런 이유로 이번 분양을 '마지막 로또'라고 생각하는 고가점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한제 유예기간인 내년 4월 전 강남권에서 분양이 가능한 곳은 개포주공4단지, 대치 구마을1지구, 둔촌주공(강동구) 등 3곳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사업 일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유예기간 내 분양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잠실 미성크로바, 잠실 진주 등 나머지 정비사업은 대부분 후분양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어서 신규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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