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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뇌물공여' 등 혐의 前 길병원 병원장 징역2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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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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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물의 일으켜 죄송…여생 마지막 의료봉사에 전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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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검찰이 보건복지부 간부에게 3억여원의 뇌물을 주고 병원 돈으로 국회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전 길병원 병원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뇌물공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길병원 병원장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면목 없다"며 "선처해주시면 여생의 마지막은 의사로 돌아가 의료봉사와 응급의료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도 "공소사실은 인정하나 허씨에게 길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게 해달라고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갑을 관계에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인 허씨의 고압적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뇌물을 교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12월13일 오후2시에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2년 당시 연구중심병원을 선정하는 주무과장으로 근무하던 허모씨에게 길병원에 해당 사업 진행상황과 지정대상 병원 수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허씨에게 2013년 3월~2017년 12월 인천광역시 소재 길병원의 법인카드 8개를 제공, 허씨는골프장과 유흥주점, 마사지업소, 국내외 호텔, 백화점 명품관 등에서 3억5657만여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허씨는 지난 8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징역 8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또 응급의료 개선방안 등 병원 관련 도움을 받기 위해 병원장 업무추진비 2990만원을 병원 관계자 명의로 인천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에게 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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