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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위조 논란 '미나 장' 美 국무부 부차관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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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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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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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입수 미나 장 사직서 "학위 취득 주장 한 적 없어"…변호 없던 국무부 비판

미나 장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차관보/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미나 장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차관보/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출신으로 미 행정부 고위직에 올랐으나, 학력 위조와 경력 과장 등의 의혹을 받던 미나 장이 결국 사임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미나 장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차관보의 사직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나 장은 “사임은 현재 내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선택지”라고 사직서에 심경을 밝혔다.

미나 장은 지난 12일 NBC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진 자신의 학력과 경력 위조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위 위조 의혹에 대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했다.

NBC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 대변인은 “특정 경영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들이 실제 학위를 얻지 못했어도 졸업자 신분을 주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미나 장이 장식했다던 가짜 타임지 표지/사진=미나 장이 운영한 비정부기구 링킹더월드 홈페이지
미나 장이 장식했다던 가짜 타임지 표지/사진=미나 장이 운영한 비정부기구 링킹더월드 홈페이지
또 타임지 표지 가짜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의 지인과 온라인 팬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자신이 표지를 장식한 타임지가 TV 인터뷰 등에 활용되도록 허락한 적이 없고, 그런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거나 자랑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미나 장은 국무부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내 자격 증명과 인격을 공격하는 데 대해 국무부는 나를 변호하지 않았고, 진실을 지지하거나 나에 대한 모함에 대답하는 걸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미나 장은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로, 미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으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 8개월 만인 지난 9월 미나 장 지명을 철회했다.

NBC는 지난 12일 미나 장 부차관보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것처럼 학력을 위조했고, 비정부기구에서 활동한 이력을 과장했다고 의혹 제기했다. 미나 장은 자신이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며 사진을 홍보한 의혹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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