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안, USB메모리타입 SSD ‘UX200시리즈’ 출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UX200시리즈/사진=리뷰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문업체 리뷰안이 USB메모리 타입의 고성능 외장SSD(모델명: 리뷰안UX200시리즈)를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UX200시리즈는 쓰기 속도 기준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보다 4배, USB메모리보다 10배 빠르다. 이 정도면 현재 시판중인 외장SSD와 비슷하나, 크기나 무게가 USB메모리 같은 초소형이라서 이동성을 갖췄다는 게 차별점이다.

리뷰안UX시리즈 가운데 ‘UX200P’는 지능형 SLC 캐싱 기능을 탑재해 512기가바이트(GB) 기준 최대 읽기 속도 450MB/s, 최대 쓰기 속도 440MB/s를 지원한다. 이는 즉, 보통 100MB/s인 외장하드 보다 4배 빠르고, USB메모리(쓰기 속도 30~50MB/s) 대비 10배 가량 빠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에 케이블이 필요없는 슬라이드 USB포트방식이라 서 편하게 가지고 다니며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터블 윈도로 불리는 WTG(Window To Go)를 구동해도 내장 SSD와 같은 속도로 작동한다. 관계자는 “리뷰안 UX200P에 WTG를 설치해 갖고 다니면 사무실 밖 어떤 PC에서도 내 윈도로 부팅하고 구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맥계열 컴퓨터에서도 윈도로 부팅, 구동이 가능하다. 최대 2테라바이트(TB)용량을 지원하며 초당 450MB를 전송할 수 있다. 4GB 영화파일을 10초면 전송하고 500개를 저장할수 있다.

함께 선보인 ‘UX200’은 멀티플 레벨 셀(Multle Level Cell, MLC) 낸드플래시 제품이다. MLC 낸드 제품은 이전 버전인 TLC(Triple Level Cell) 낸드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수명이 길며,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구매가격이 비교적 비싼 것이 흠이다. 시중 해외 브랜드 MLC 제품들이 32GB기준 2~3만원대다. 하지만 리뷰안UX200은 1만원대로 두세 배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리뷰안 관계자는 “SSD를 탑재한 고성능 컴퓨터가 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고 옮기는 외장 드라이브의 속도 또한 중요하게 됐다”며 “UX200시리즈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