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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료원서 전공의 부정채용 의혹 제기…의료원측 "사실과 달라" (종합)

  • 뉴스1 제공
  • 2019.11.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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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 딸이 경쟁없이 무혈입성할 예정' 주장 대자보 붙어 고대측 "아직 원서 접수 전…부적절한 행위 일벌백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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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료원에 한 교수가 자신의 딸을 부정입학시키려 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있다.(출처=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 © 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류석우 기자,이준성 수습기자 = 고려대 의료원에서 한 전공교수가 신입 전공의 모집 과정에서 본인의 자녀를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고려대 의료원 P과의 B교수님의 불의에 대하여'라는 대자보가 고려대 의료원에 붙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자보에는 "제가 선택해 수련을 받는 이 P과에 있는 B교수님은 딸이 한 명 있다"며 "이 딸은 현재 우리 과에 지원을 했으며 경쟁 없이 무혈입성할 예정"이라고 적혀있다.

본인을 '모 전공의'라고 소개한 대자보 작성자는 "B교수님은 본인의 딸이 지원하겠다고 하면 먼저 나서서 자리를 만들고 지원자를 정리해야 마땅하지 않겠냐며 소리도 질렀다"며 "자신과 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은 전공의들은 적이라고 규정하며 불이익을 주겠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신입 전공의 지원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어차피 결과는 바꿀 수 없다"면서도 "이대로 참고 침묵하고 넘어가면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떳떳하게 바라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대자보를 붙인 이유를 밝혔다.

고려대 의대에 재학중이라는 한 학생은 "사실 예전부터 말이 많았다"며 "다들 불만은 있긴 한데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면접점수와 인성점수 등이 주관적으로 매겨진다"며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교수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탈락시키겠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려대 의료원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대자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대자보의 내용은) 입시비리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으로 현재 전공의의 채용일정이 시작되지도 않았고 원서 교부와 접수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공의 채용절차는 별도 전담부서에서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며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구조로 운영 중"이라며 "특히 면접시험을 볼 때 지원자와 직접 연관이 있는 관련자는 배제하도록 원칙적으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원은 "전공의 채용 전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조사해 일체의 부정 가능성을 차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되면 지위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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