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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국민과의 대화' 文대통령, 엇갈린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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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 2019.11.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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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역 TV앞 시민들, 문재인 대통령 질의 귀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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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19일 오후 8시. 서울역 대합실에선 시민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생중계를 하고 있는 TV에 시선을 멈췄다.

시민들은 소음으로 문 대통령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TV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자막 방송이 방영되는 TV로 자리를 옮기는 시민도 있었다. 열차 시간표에 맞춰 20~30명의 시민들이 TV 앞 자리를 채웠다가 빠지기를 반복했다.

늦은 밤 출장길에 오른 문모씨(50·자영업)는 "국민과의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초기부터 약속했던 것인데 지키는 모습을 보니 신뢰가 간다"며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정책을 왜 끝까지 이끌지 못했는지 안타까움도 든다"고 말했다.

부산 시민 구모씨(70)는 "(문 대통령 취임)초반에는 힘들었지만 후반부 국민들이 도와줘서 대통령이 힘을 내 약속했던 정책들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나온대로 문재인 정권이 일방통행하거나 역주행 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후반에는 야당과 국민 모두 도와주는 마음으로 힘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소통을 달가워 하지 않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 60대 남성은 "저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며 "관심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모씨(30대)는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었는데 지금까지는 국민 청원 게시판을 방송으로 보는 기분"이라며 "나와 거리가 먼 질문들, 청원에 가까운 사연들이 나와 (이야기가) 공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30대)는 "대통령이 무조건 답하는 좋은 기회인데, 솔직히 문 대통령 지지자들만 방청객으로 온 것 같다"며 "평소 궁금하던 것들을 풀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방송인 배철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100분간 이어졌다. 시민 300명이 참석해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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