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3 담임들, '대입 정시 상담' 특훈 받는다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오세중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린 유웨이 2020 정시 가채점 입시 전략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배치 참고표를 살피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 대입 정시 대비 진학제도 설명회'를 연다.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현직 교사들의 진학지도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및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와 진학업무 담당 교원 1300여명(연인원)을 대상으로 '2020 대입 정시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서울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가 △전년도 정시전형 입시 결과 분석 △서울 소재 대학 정시전형의 특징과 지원 전략 △수도권·지방 소재 대학 정시 지원 전략 △전문대 정시 지원 전략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음악·미술·체육 관련 진학지도 설명회도 별도로 운영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이 진학지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수도권·지방대학의 정시전형과 전문대·특성화고 졸업자 및 재직자 전형 지원전략도 제공한다.

또 교육연구정보원은 '2020 대입 정시 고3 진학지도 자료집' 5종을 개발해 서울 관내 고등학교와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에게 12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자료집엔 올해 대입 정시 대비를 위한 전형별·대학별 세부 정보가 수록된다. 자료집과 설명회 관련 자료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www.jinhak.or.kr) 홈페이지에 올려 많은 이들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 개최와 자료집 보급을 통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역량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신력 있는 진학 정보제공으로 학생·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진학지도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