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 25일 막오른다

"한국 창업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필수다. 이를 위해 '컴업'(ComeUp)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단체가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행사를 계기로 '컴업'을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키운다는 목표다.

중기부는 컴업 행사가 열리는 다음주를 'K-스타트업 위크'로 지정했다. '움트다, 떠오르다'라는 의미를 담은 '컴업'은 그동안 국내 위주로 개최됐던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먼저 '컴업 2019'는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을 진행한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은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로 구성됐다.

스타트업 컨퍼런스에는 크래프톤, 쿠팡, 고젝, 부칼라팍 등 한·아세안의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출연해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유망 스타트업 21개사(아세안 11, 한국 10)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IR 피칭에서는 참여사의 비즈니스 모델 발표와 함께 유니콘 기업 관계자, VC(벤처캐피탈)·AC(액셀러레이터)의 멘토링이 진행된다. VC·AC와의 협업 방안도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29일 동안은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세계에 소개하고 해외 창업생태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컴업 2019'가 열린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컴업 2019'는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오는 28일에는 △푸드 △교육&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세션을, 29일에는 △프런티어(AI,블록체인 등)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등 8개 세션을 진행한다.

세션별로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참여해 최근 스타트업계의 떠오르는 이슈에 대해 듣고 논의하는 강연 및 패널토크가 진행된다. 국내외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는 IR피칭도 펼쳐진다. 오는 29일 오후에는 8개 세션의 우승 기업이 발표하는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서울 행사에는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 20여개국이 함께한다. 구글을 비롯해 오라클, BMW, 알리바바 클라우드, 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과 스탠포드대학교, 알토대학교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세계 유수대학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와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다.

특히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투자유치를 위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500 Startups' 및 요즈마 그룹, 퓨처플레이, 매쉬업엔젤스 등 국내외 VC 100여명과 유망 스타트업 간 매칭을 진행,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자금유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