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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유상철에 응원 쇄도…"완치보다 4강 확률이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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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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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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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인천 유상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사진 - 뉴스 1
췌장암 4기 증상을 받은 유상철 감독(48)에게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유 감독은 소속팀인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췌장암 4기'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유 감독은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지만, 선수들과 팀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기에 받아들여야만 했다"면서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인천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또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췌장암은 수술 외에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걸리면 사망하는 암'이라는 인식이 크다. 재발률도 7~80%를 상회하며 조기 진단도 어렵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모든 암 중 진단 후 1년 내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다. 대한췌담도학회 등 4개 단체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매년 5000여 명 이상이 췌장암 진단을 받으며 생존률은 7~8%도 채 되지 않는다.

이에 축구팬들은 인생에서 제일 힘든 도전을 앞두고 있는 유 감독에게 '이겨낼 수 있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개그맨 조윤호(41)도 인스타그램에 유 감독의 2002년 한·일 월드컵 사진과 함께 "유상철 감독은 그 어떠한 벽도 이길 수 있다"고 글을 남겼으며,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유 감독의 애제자 김진야(21)는 언론 인터뷰서 "빠른 쾌유를 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는 한/중/일 누리꾼들의 반응들. / 사진 = 기사 댓글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는 한/중/일 누리꾼들의 반응들. / 사진 = 기사 댓글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유 감독)은 해낼 수 있다'는 글을 올리고 "4강 신화 당시 누가 한국의 4강 진출을 예상했었나. 그 때 해외에서 예측한 한국의 4강 진출 확률은 췌장암 생존율보다 더 낮았다"면서 "더 낮은 확률도 이겨낸 유 감독이 췌장암을 못 이겨낼 이유가 없다. 유 감독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서도 월드컵 영웅에 대한 응원 반응이 줄이었다. 일본의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서 유상철(柳想鐵)을 검색하면 수십 개의 기사가 쏟아지며, 일본 누리꾼들은 "J리그의 영웅이었던 그를 기억한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 "일본의 목소리가 그에게 닿길 바란다. 응원 댓글이 많은 것으로 보아 사랑받던 선수였던 것 같다"며 쾌유를 빌었다. 한 일본의 팬은 "요코하마에서 뛰던 그의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외국인이지만 제일 열심히 뛰더라"면서 "헌신적으로 경기에 임하던 그를 응원한다.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유 감독을 추억했다.

'타도 한국'을 내세우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에서도 유 감독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천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기사에 중국 누리꾼들은 "2002년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었던 그를 기억한다. 회복을 기원한다" "황선홍·홍명보와 함께 한국 대표팀에서 제일 인상적인 선수였다. 그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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