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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바이오베터 골형성촉진제 'CP-BMP2', 경주마서 치료효능 입증 성공"

  • 정희영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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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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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러진 경주마가 바이오베터형 세포.조직투과성 골형성촉진제 'CP-BMP2' 투여 후 완벽히 회복된 모습. /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 (12,700원 ▼450 -3.42%)는 바이오베터형 세포·조직투과성 골형성촉진제인 'CP-BMP2'의 치료 효능을 말에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국내 유일의 말 임상의학 외과교수인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종필 교수와 공동으로 다리가 골절된 경주마에 'CP-BMP2'을 투여했다. 그 결과 골절이 완전히 치유돼 말이 다시 달릴 수 있게 되는 등 치료 효능이 증명됐다.

서 교수는 "계획된 10마리의 말 실험과는 별개로, 사전에 디자인 되지 않은 경주마가 부상으로 수의병원에 들어왔다"면서 "당시 경주마의 상태는 왼쪽 앞발의 제2중수골 근위부에 심한 골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경주는 물론이고 걸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골절치료 바이오베터 신약인 CP-BMP2를 다리가 부러진 후 5일째부터 1주일 간격으로 한달 간 총 4회 골결손 앞다리 근부위에 투여한 결과, 이 경주마는 외과적 수술없이 완벽히 회복했으며 경주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 교수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앞다리 근위부의 골절은 관절면과 가까워 하중을 많이 받게 돼 골절유합이 매우 느리고, 통증을 유발해서 회복기간이 상당히 늦다"면서 "또 관절염이 유발되기 때문에 정형외과적인 수술을 보통 감행하지만 감염 및 고정 실패 등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결국 경주마로 복귀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말 뒷다리에 드릴로 원통형 구멍을 뚫고 치유속도를 평가하는 골결손모델(horse hind limb bone defect model)은 보통 4개월의 자연치유 기간이 필요하지만, CP-BMP2를 주 1회 8주간 결손부위에 직접 주사했을 때, 세포·조직투과능이 없는 일반 BMP2 단백질에 비해 CT 이미징 분석결과 8.6배 높은 골재생 촉진효능을 보였다.

서 교수는 "이를 기간으로 환산하면 총 치료기간이 절반(2개월) 이하로 단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 연구책임자인 조대웅 대표는 "이번에 개발 완료된 바이오베터 CP-BMP2가 심각한 복합골절 및 다양한 골절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골절치료제 신약으로써 치료기간 및 사망위험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특히,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노인은 한 해 83만여 명에 달하며 골절은 사고 사망원인 2위, 전체 질병 중에는 암에 이어 5위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 '질병부담' 순위에서도 7위에 진입해 간암과 위암보다도 높았고, 고관절 같은 위험부위에 골절이 되면 수개월 동안 누워 생활해야 하고 이 시기에 폐렴, 욕창, 혈전에 의한 심장마비,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약 20%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서 교수는 "CP-BMP2가 동물의약품으로도 크게 성공 가능하다"고 평가하면서,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신기술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실험동물 두개골에 구멍을 뚫고 CP-BMP2 처리 시 골형성촉진 효능 CT 촬영 결과. /제공=셀리버리
기존의 일반 BMP2단백질은 뼈가 골절된 상황에서 다시 외과적인 수술을 받아 골절된 신체 부위를 째고 뼈를 노출시켜 운반체에 고용량 단백질을 묻혀서 뼈에 직접 부착하고 다시 피부를 꿰매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BMP제재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고용량을 투여하기 때문에 암 발병 및 이소성 골 과다형성 등의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바이오베터 CP-BMP2는 생체 내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골절 주변에 주사로 주입해 손상된 뼈조직에 직접 전송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운반체 및 외과적 수술이 필요없으며, 저용량으로 여러 번의 주사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미 소동물(마우스), 중동물(래빗) 및 대동물(말)에서의 약리효능평가시험이 완료됐고, 암젠(Amgen)이 제기한 아무데나 뼈가 생길수 있는 이소성 골형성(ectopic bone formation)의 우려와 관련해 안전성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내에 24시간 이상 오래 존재하며 약효를 지속적으로 발휘해 주1회 투여로도 충분한 골형성 촉진능력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현재 안전성 시험을 완료한 후 'CP-BMP2'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을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또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한 연구 결과를 관련 분야 최고 수준 저널에 투고해 현재 심사 중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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