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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수홀딩스 계열 IT시스템 업체, 잇따라 상장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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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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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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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상장철회, 싸이버로지텍 상장심사 연기 신청.. 실적 확인 후 더 나은 가격으로 재도전 전망

연말 공모주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무벡스와 유수홀딩스 (7,420원 상승10 0.1%)(옛 한진해운홀딩스) 계열의 싸이버로지텍 등 일부 종목은 상장심사를 철회하는 등 상장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더 나은 실적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무벡스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월1일 상장심사를 신청해 올해 중 상장하기로 했다가 이번에 상장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 시점보다 향후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게 회사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상장을 추진할 경우 계획했던 공모금액보다 적은 자금만 조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밸류에이션에 참조할 비교그룹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등 현 시점은 회사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올해도 실적이 나쁘진 않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실적이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나아진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유수홀딩스 계열 IT시스템 업체, 잇따라 상장연기

현대무벡스는 2011년 현대글로벌의 SI(시스템통합)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시작해 현재 SI 사업과 물류자동화시스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산총계 1267억원에 자본총계 548억원의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한 해 1765억원의 매출에 109억원의 영업이익, 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3.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종목명 현대엘리베이 (46,550원 상승600 -1.3%))가 30.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유수홀딩스가 40% 지분을 보유한 싸이버로지텍도 지난 9월20일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상장심사 자체를 일단 연기해달라는 뜻을 거래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버로지텍 역시 현대무벡스와 마찬가지로 실적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싸이버로지텍은 컨테이너 물류와 항만운영 시스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로 사업 특성상 진행률로 매출·이익을 인식한다. 수주 직후 시점에 한꺼번에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2년차 이후부터는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등 용역을 제공하면서 다소 작은 규모의 매출·이익을 인식하는 구조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321억원으로 전년(1884억원) 대비 30% 줄고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05억원에서 326억원으로 54% 감소한 것도 이같은 수주 베이스 사업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유수홀딩스 계열 IT시스템 업체, 잇따라 상장연기

싸이버로지텍 관계자는 "이같은 매출·이익 인식구조에 대해 시장에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내부적으로 연기 사유가 있는지 검토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작년과 재작년은 수주 실적이 반영돼 몇 백억원씩 이익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그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올해 11월~12월에 중요한 수주가 예정돼 있어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새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들 종목 등을 제외한 공모주 시장 전체 차원에서는 훈풍이 불고 있다. 올 10월 이후 현재까지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30개사에 공모금액 합계는 1조5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공모금액 합계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전체(10~12월, 1조201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현재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코리아센터, 태웅로직스, 미투젠, 메드팩토 등 20여곳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공모주 시장은 계속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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