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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되지만, D램-낸드 양상 달라"…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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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2019.11.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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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협회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D램 중장기적 회복·낸드 공급과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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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씨티그룹 연구위원이 20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서 내년도 반도체 업황을 전망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지난해 말부터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온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내년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램과 낸드플래시는 단기적, 중장기적 시황이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세철 씨티그룹 연구위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매우 힘들었는데 마지막 보릿고개는 내년 1분기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D램과 낸드는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D램은 업체가 많지 않다 보니 투자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라인 전환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49,500원 상승50 0.1%)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CMOS 이미지센서(CI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 반도체라인 최적화 등을 종합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78,800원 상승1100 1.4%)역시 올해 기존 D램 라인 일부를 CIS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D램 생산량을 조절하고 CIS 생산량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업체들의 제품 믹스 배분이 많아질 것"이라며 "내년 스마트폰에 쿼드카메라 채용이 많아지고 애플 등이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모듈을 채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카메라 센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회복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아예 없다가 올 상반기부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최근 구글까지 수요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의 D램 공급과잉 상태는 내년 1분기 이후 수요 회복을 보이며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는 상황이 다르다. 그는 "낸드는 이미 공급부족이 발생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이유는 가격이 현금비용 수준까지 내려가 있어 가격을 올리려는 업체들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는 가격이 오르겠지만 2분기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며 "낸드는 짧게 보면 업황이 좋지만 중장기적으로 업체가 많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내년엔 삼성전자의 신규 낸드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2기 공장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D램은 여전히 가격이 빠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회복되고, 낸드는 가격이 현재 오르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내년도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점도 반도체 업황 전망을 밝게 한다. 아직 5G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부정적 관측도 나오지만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70억대인데 내년도에 이중 2억대 정도를 5G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는 3억대까지도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5G 인프라 구축에 5~7년이 걸리지만 시장이 충분히 드라이브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이 5G 스마트폰을 가격을 (3G, 4G와) 똑같이 측정해 강제로 지급할 것이고 5G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터지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네트워크 장비, 컴포넌트 수요가 올라갈 것"이라며 "대만 TSMC에서는 최근 5G 파운드리 물량이 대거 쏠리면서 부위기가 좋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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