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스트하우스, 지점별 통계자료 발표…‘슈퍼바이징으로 창업시장 승부수’

K-게스트하우스(본사 ㈜나라365)는 슈퍼바이징을 통한 지점별 통계자료를 발표, 게스트하우스 창업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K-게스트하우스 동대문점 객실/사진제공=나라365

최근 창업과 관광시장의 동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창업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통계로 보면 올 1~9월 신설법인이 8만6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신설법인의 증가를 전체 창업자의 증가로 해석할 수는 없지만 ‘자기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창업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관광시장은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관광객(방한 외래객)이 약 1300만명이다.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올해 관광산업은 청신호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일본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분야별 노력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게스트하우스 관계자는 “고객중심(Customer oriented)의 시장으로 꼽히는 관광산업에서 여행객이 고려하는 여러 가지 사항 중에 여행지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숙박시설일 것이다. 관광객은 낯선 환경에서 긴장감과 여독을 풀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따라서 잠재적인 관광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숙박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경쟁우위에 포지셔닝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게스트하우스가 지점별 통계자료를 발표한 것도 이러한 관광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통계자료는 K-브랜드 각 지점의 오픈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세밀한 분석 자료로써 매출, 가동률, 리드타임 월별 평균 객실가격과 방한 외래객의 국적별, 서울 방문자별, 선택한 숙박 카테고리별 이용선호 순에 따른 잠정 고객을 전망하고 합리적인 객단가를 분석하고 2020년 영업계획을 세우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K-게스트하우스 동대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성민 사장은 “첫 달 운영은 매출 개념과 예측도 어려워 정신이 없었다. 상황을 부딪쳐보고 조정해나갔는데 본사에서 슈퍼바이저가 방문해 매출분석 통계자료를 제공, 이를 보고 매달 상황에 맞게 객실단가를 조정한다. 매출 예상이 가능해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K-게스트하우스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 창업시장은 성장기와 성숙기 사이에 놓여 있다. 운영 중인 개별 지점의 운영히스토리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고민하고, 잠정 이용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진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K-게스트하우스의 발전을 위해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