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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예술성·경제성까지 갖춘 한류 산업 노하우 모두 배우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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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프랑스)=김고금평 기자
  • 2019.11.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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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참석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세계 이목, 한국의 문화산업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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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년 만에 열린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한국의 문화 산업’이었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나는 (각국) 장관마다 양자회담을 요청했다”며 “한류, 특히 문화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우리가 유네스코와 세종문화사업 등 많은 협력 사업을 하고 있어요. 지난달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한·아세안 10개국 장관 회의 때도 각국 장관들이 한국의 문화사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다들 한국의 노하우를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박 장관은 각국 장관들이 어떻게 동방의 음악이 전 세계로 퍼지고, 영화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칸 대상을 받는지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추면서 경제성까지 확보한 한국의 문화산업 현상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만나는 장관들 마다 ‘컬처’(culture, 문화)를 ‘매니지먼트’(management, 경영)한다며 “한국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누라 알 카비(Noura Al Kaabi)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누라 알 카비(Noura Al Kaabi)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실, 우리 젊은이들은 ‘헬조선, 헬조선’하지만, 밖에 나와 보면 한국을 대하는 시각이나 태도가 달라요. 지난 2년 6개월간 정치적으로 반목과 갈등을 반복했지만, 국민들이 문화를 향수하는 비율은 80%를 넘을 정도로 보편화했어요. 예술의 창작과 자유를 간섭하지 않되, 예술인의 복지를 도와주는 문화정책을 국가가 장려하는 것도 드문 일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보조나 지원을 넘어 투자까지 뛰어들어 창의력에 힘을 쏟는 것도 다른 나라에 없는 사례예요.”

정부는 현재 1조 7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2년까지 모험펀드 4500억원, 보증금 74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문화산업 활성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가 지원하는 펀드는 나중에 ‘하이리턴’(고수익)을 반드시 기대하는 건 아닙니다. 정부는 이를 감내해야 하죠. 다만 예전 벤처 투자할 때처럼 체크시스템 없이 막연히 퍼주는 방식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휼륭한 가능성 있는 작은 기업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펀드를 지원받는 제도를 상시화하는 셈입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프랑스 K서포터즈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K서포터즈는 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홍보·확산을 위한 프랑스 현지 한국 문화홍보대사다.<br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프랑스 K서포터즈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K서포터즈는 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홍보·확산을 위한 프랑스 현지 한국 문화홍보대사다.

박 장관은 한류 3.0으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지금은 한류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지역별로 확실하게 구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부서와 협력해 수출, 제조업, 서비스업과 연계하는 마무리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J 같은 문화산업에 특출난 대기업만 진출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에요. 중간 기업, 벤처 기업들이 쉽게 타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하고, 한류 마케팅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작업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의 위대한 문화산업의 성과, 멈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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