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자산시장 흐름 변화로 관심 커진 배당주 투자

머니투데이
  • 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11.22 08:2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머니디렉터]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시기상으로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하는 때다. 하지만 연초 이후 국내 증시 성과를 살펴보면 글로벌 증시 중 거의 최하위 수준이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돈이 빠져나오고 있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만 약 5.7조 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왔다.

빠져나온 자금은 글로벌 채권 시장의 강세와 맞물려 국내외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대거 유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특히 해외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었는데 저금리·고령화 기조의 가속화로 연초 이후 채권형 인컴 펀드의 인기가 높았다.

최근 들어 이런 시장의 흐름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미∙중 무역 분쟁의 스몰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대내외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약화되고 수급 우려가 불거지며 채권이 약세를 보이자 자산시장의 흐름이 일부 변하고 있다. 여기에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배당주 투자 관련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요즘 시장의 특징이다.

먼저 국내 배당주를 살펴보면 연초 이후 비교 지수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이익추정치가 큰 폭으로 감익되며 이에 따라 배당 축소 우려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나온 여러 보도자료나 공시에 따르면 올해 배당금 총액은 전년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2017년 20조원대에 그쳤던 배당금 총액은 배당금을 획기적으로 늘린 삼성전자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에는 3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상장사가 지급한 배당금 총액이 2013년부터 매년 꾸준히 늘어온데다 최근 지배구조 개선과 활발한 주주 활동 등으로 인해 배당 성향이 강화되며 올해 배당금 총액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배당주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로 떠오른 삼성전자에 대한 최근 외국인의 집중 매수는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배당에 대한 기대도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떠오른 리츠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지난 달 실시한 롯데리츠의 공모청약은 K-REITs 역사상 최고의 흥행을 보이며 무려 63.28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증거금만 4.7조 원 이상이 몰렸다. 롯데리츠는 상장일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일부 우량 리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증시를 중심으로 한 해외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내보다 배당주 풀이 매우 넓다. 50년 이상 배당금이 매년 증액된 기업 숫자만 26개에 이른다. 전통적으로 배당 투자는 약세장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력한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미국 시장이 역사상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연말에 배당이 집중된 국내와 달리 미국의 경우 분기 배당이 보편화돼 있으며 매월 배당을 주는 종목도 있어 재투자의 복리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이러다 보니 배당락일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 점 또한 국내와 비교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달러 자산에 대한 보유 니즈를 가진 투자자라면 배당주를 잘 골라 투자해 2% 내외의 미국 국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달러 자산을 보유할 수도 있다.

배당주를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 투자하거나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는데, 직접 투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금을 주거나, 배당금을 많이 늘릴 것이라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지 않으면 배당주라 할지라도 주가 하락으로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직접 배당주를 고르는 것이 어렵다면 펀드, 랩, 신탁 등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상품별로 운용 전략에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해가며 투자자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배당주 투자는 배당이 안전마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라고 한다. 이러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매번 나오는 배당을 장기 재투자할 때 높은 복리효과를 볼 수 있어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

반면 대부분의 기업은 배당을 잘 줄이지는 않으나,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큰 폭의 주가 변동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만약 해외 배당주에 직접 투자할 경우 해외 투자에 따른 리스크와 제반 사항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