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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아마존 내쫓을 수 있는 유일한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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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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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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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체 '자라'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신중한 성격…자산 대부분 부동산 투자
세계 주요 대도시 상업용 빌딩 선호
아시아서 유일하게 한국에 투자



패스트패션 '자라' 창업자, 자산 대부분 부동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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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 '자라(ZARA)' 창업자이자 세계 부동산 업계의 큰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 /사진=AFP
세계 최대 패스트 패션 업체 자라(ZARA) 창업자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세계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도 유명하다. 투자규모가 '부동산 제국'이라고 표현될 만큼 거대하다. 그는 의류판매로 번 돈의 대부분을 전 세계 빌딩을 사들이는데 쏟아부었다.

오르테가 회장이 부동산 투자를 위해 설립한 투자회사 '폰테가데아(Pontegadea Inversiones)'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0억유로(약 13조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오르테가 회장의 자산은 총 664억달러(약 78조원)로, 이 가운데 자라 모기업 인디텍스 지분(59%, 약 65조원어치)을 빼면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구성된다.

오르테가 회장의 부동산 투자는 사무용 빌딩과 상점 그리고 호텔 등에 집중된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같은 대도시 상점가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그는 특히 정치·경제 상황이 안정적인 선진국에서 대형 다국적 기업이 입점해 있는 상업용 빌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 호황을 누린 미국에서는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D.C 등의 부동산이 오르테가 회장의 투자대상이 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사용하는 사무실도 오르테가 회장 소유다. 건물주인 오르테가 회장의 말 한마디면 세계 IT(정보기술) 업계를 주무르는 대기업도 이사를 가야 하는 처지다.



지난해 임대료 수입만 5300억원


영국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자라' 매장. /사진=로이터
영국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자라' 매장. /사진=로이터
오르테가 회장은 마드리드에서 경쟁사인 프라이마크(Primark)가 입점해 있는 빌딩에도 투자했다. 한국의 명동과 가로수길에도 오르테가 회장이 소유한 빌딩이 있는데, 오르테가 회장이 아시아에 투자한 유일한 사례다.

1975년 스페인 북부 갈리치아에서 전 부인인 로잘리아와 자라를 창업한 오르테가 회장은 현재 83세로 현재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자라와 마시모두띠, 버쉬카 등의 의류 사업을 통해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오르테가 회장의 부동산 사랑에 대해 후안 카를로스 아마로 에사데경영대학원 교수는 "자산이 많은 경영자가 투자회사를 만들어 자산관리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라며 "증권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자산 구조를 다양화하고 보호하는 일종의 '난민캠프'를 세우는 셈"이라고 말했다.

오르테가 회장이 임대료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상당하다. 지난해에만 4억500만유로(약 5300억원)를 벌었다. 그는 올해 인디텍스로부터 받은 배당금 16억유로(약 2조원)와 임대료 수입 모두 폰테가데아를 통해 부동산에 재투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9년 11월 21일 (17:04)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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