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ERW 도어 임팩트빔' 세계일류상품 선정…"철강업계 최다 보유"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현대제철 'ERW 도어 임팩트빔'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 (31,600원 ▲50 +0.16%)이 올해 1개의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하며 철강업계 최다 세계일류상품 보유 기록을 15년째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ERW 도어 임팩트빔’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돼 총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15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 기록이다.

‘ERW 도어 임팩트빔’은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으로, 차량 도어가 감당해야 하는 측면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다. 사고 발생시 자동차 도어가 내부 쪽으로 많이 침투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도어임팩트 빔의 주요 사양은 150K급 열처리 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일컫는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한 바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부 산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 5000만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017년 산업용보일러관, 2018년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등 4개의 제품을 추가해 지난해까지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인 ERW 도어 임팩트빔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려 더욱 뜻깊다”며“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