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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호주 정보원장 "中, 간첩활동으로 호주 정치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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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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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中 인권비판한 호주 의원 2명 방중 불허

중국인들이 10월 1일 국경절을 맞아 국기인 오성홍기를 걸었다. © AFP=뉴스1
중국인들이 10월 1일 국경절을 맞아 국기인 오성홍기를 걸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이 간첩 활동 등으로 호주 정치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일삼고 있다고 호주의 전직 정보기관 수장이 비난했다.

던칸 루이스 전 호주안보정보원(ASIO) 원장은 23일자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이 호주 정치권 인사들을 누구라도 겨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간첩활동이 미칠 여파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루이스 지난 5년 동안 ASIO 원장을 지내다가 올 9월 퇴임했다.

루이스는 "간첩 활동과 외국의 간섭은 '은밀하게 퍼진다'(insidious)"며 "그 여파가 수십년 동안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눈에 띄면 이미 늦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일어나서 우리 나라에서 결정한 일들이 우리 나라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닐 수 있다"며 "정치권뿐 아니라 재계 혹은 우리 공동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외국의 조정을 당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호주 정당에 막대한 정치 기부금을 내는 것을 하나의 사례로 들었다. 이는 호주 언론과 대학을 겨냥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속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루이스 전 원장은 "정치권에 있는 누구라도 잠재적으로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피해망상이 아니라 합리적 인식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ASIO를 이끌던 당시 외국의 간첩 활동 위험성을 자주 경고했지만 중국을 겨냥해 비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루이스의 발언은 다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고 AFP통신은 전망했다. 이달 초 중국 정부는 자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한 호주 국회의원 2명의 중국 방문을 불허하며, "진정으로 회개해야" 입국 비자를 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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