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하루라도 젊을 때"…나도 '은기족' 되볼까?

머니투데이
  • 박광범 기자
  • 2019.11.23 06:09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머니가족]은행권, 조기은퇴 준비하는 2030세대 맞춤형 서비스 제공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image
#. 3년 전 취업에 성공한 나신상씨의 은퇴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취업 3년 만에 무슨 은퇴준비냐?'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나씨는 굴하지 않는다. 그의 현재 나이는 32세. 나씨의 목표는 40세를 전후에 조기 은퇴하는 것이다. 나씨가 생각하는 은퇴는 일을 평생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 자립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은퇴자금을 차곡차곡 모아야만 한다.

'은기족'(은퇴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비를 줄이고 돈을 모아 직장을 그만두는 게 이들이 직장을 다니는 이유다. 20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짧게 벌고 독하게 아껴 빨리 은퇴하자!'를 구호로 조기은퇴를 준비하는 20~30대 '파이어(FIRE)족' 열풍이 분 것의 연장선이란 분석이다.

"하루라도 젊을 때"…나도 '은기족' 되볼까?
얼마 전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의 은퇴를 두고 '55세라는 이른(?) 나이에 왜 은퇴를 하느냐'고 일각에선 의구심을 가졌지만, 은기족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마윈 전 회장이 은퇴 후 하려는 일에 주목한다. 마윈 전 회장은 자신의 꿈이었던 '교사'로 돌아가 교육 분야에서 자선활동을 펼치며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윈 전 회장만큼 큰 꿈을 가진 건 아니지만 경제적 자립을 통해 적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은기족들을 겨냥한 금융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은퇴 설계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은행들이 최근 들어 그 타깃을 30대까지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3040세대의 은퇴 설계를 돕는 '퇴근 후 100분 세미나'를 운영 중이다. 이 세미나는 △3040을 위한 미래설계전략 △향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등을 주제로 절세와 관련된 개인형퇴직연금(IRP)나 연금저축을 활용한 실질적 은퇴전략을 소개한다.

KB국민은행도 30대 은기족들을 대상으로 한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세미나'를 운영 중이다.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지난 20일에는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은퇴 관심 고객 12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신한은행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저녁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시간을 잡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절세비법, 부동산투자비법 등을 공유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의 삶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밀레니얼 세대일수록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재무설계가 필요하다"며 "고객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현명한 자산관리 방법부터 노후를 위한 연금설계까지, 전문적인 자산관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도 '은퇴설계콘서트'를 통해 직장인들의 미래 인생설계를 위한 월급 활용방법과 최신 부동산 트랜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은퇴설계 전략 공유 대상을 기존 50대에서 30대까지 확대해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조기은퇴를 준비 중인 움직임이 최근 들어 감지된다"며 "재태크 전략과 라이프케어 등 은기족들을 위한 은퇴설계 전략을 세우는데 은행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9년 11월 22일 (17:1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법률N미디어 네이버TV
KB x MT 부동산 설문조사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