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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상기 전 건국대 총장 /사진=뉴스1 |
22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민 전총장은 건국대 법인을 상대로 낸 징계위원 선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
민 전총장 측 변호인는 "징계위원회 인사의 공정성을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가처분 신청을 했던 것"이라며 "우리 측이 문제제기한 징계위원 3명을 학교 측에서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를 받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공정한 판단을 받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고 밝혔다.
민 전총장은 건국대 재단 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지난 1985년 충주캠퍼스에 인가를 받고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2005년 의전원으로 전환했다. 건국대는 2007년부터 서울캠퍼스에서만 의전원 수업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편법 이전'이라며 반발하자 민 전총장은 지난달 23일 의전원을 충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학교 측과 갈등을 빚었다.
건국대 재단은 독단적이고 정치적인 행보라며 지난달 28일 민 전총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지난 1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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