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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부산행…'스마트시티' 세일즈로 '신남방 2.0'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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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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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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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내외 공식방문 오찬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9.11.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내외 공식방문 오찬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9.11.23. dahora83@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부산으로 향해 본격적인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갖는다. '스마트시티' 세일즈로 포문을 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에 이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두 번째 양자회담이다.

볼키아 국왕과 회담 직후 부산으로 내려간다. 이날 예정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착공식에서는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고 첨단 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시티다. 수변 문화 레저도시, 자연 감성 생태 도시, 글로벌 미래 첨단도시를 지향한다. 도시 내 물순환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적용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도 마련된다.

이날 기공식은 문 대통령 외에도 아세안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를 세일즈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인 셈이다. 스마트시티는 우리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아세안 협력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청와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며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스마트시티 개발이 필요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스마트시티가 화두였다. 스마트시티 협력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디지털 기술, 통합시설 관리, 지속가능 도시계획 등에 관한 △기술교류 △정보공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제3국 공동진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해 2021년 말이면 부산시민들이 스마트시티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며 "양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제3국에도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리 총리는 "현재 스마트시티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라며 "국가마다 도시마다 생각하는 모델이 다를 텐데 어떤 요건들이 필요하고, 어떤 분야를 협력해야 할지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부산의 스마트시티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과거 서울 통제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서울의 체계적 운영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기존 도시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는 사업이 서울의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부산과 세종을 국가시범단지로 지정해 백지 상태에서 모든 스마트 시스템을 집약시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이 결합된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모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부산에서 25~27일 사이에 진행된다. 집권 상반기 동안 공을 들여온 신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하고 '신남방정책 2.0'의 비전을 확정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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