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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원짜리 '정용진 와인', 주류시장 '주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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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2019.11.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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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하반기 와인 매출 10위권 첫진입…'도스코파스' 곧 100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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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객이 4900원짜리 와인 '도스코파스'를 살펴보는 모습./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4900원짜리 '도스코파스'를 앞세워 초저가 와인 공세를 편 결과 와인 전체 매출이 껑충 뛰는 성과를 낳았다. '고급 술' 인식이 강했던 와인 대중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7월1일~11월17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와인은 지난해 하반기 21위였지만 올해 하반기엔 10위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5% 늘었다. 주류 카테고리 안에서 와인은 매출 구성비 24.5%를 차지하며 수입맥주(20.4%)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마트는 4900원으로 책정한 '도스코파스'를 필두로 고급 주류란 인식이 강했던 와인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강조한 '초저가' 전략의 하나였다.

'도스코파스'는 지난 8월 출시 후 하루 평균 8000병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92만병 판매됐으며 이달 중 초도 발주량 100만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마트가 취급하는 모든 주류 중 수량 3위,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와인이 급부상한 한편 소주도 같은기간 3.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도수가 낮은 소주와 고도수의 증류소주가 동시에 인기였다. 맥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매출 1위를 차지했지만 매출 규모는 9%가량 줄었다.

와인과 함께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세탁가전도 지난해 하반기 매출 9위에서 올해 하반기 4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하반기 각각 47.7%, 127.8% 증가했다.

TV는 초대형 사이즈 수요가 늘어나면서 6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에어컨의 경우 여름 더위가 한풀 꺾여 10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고프로 등 액션캠과 부속 액세서리 매출이 각각 16.9%, 16% 늘어난 건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이들이 증가해서다.

신선식품에서는 포도와 한우가 매출을 견인했다. 포도 중에서는 샤인머스캣이 1위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로 돈육 매출은 9% 감소했다.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올해는 '와인의 해'라고 할 정도로 와인 매출이 늘었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만들어졌다"며 "와인 트렌드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 하반기 매출 10위권엔 △1위 맥주 △2위 라면 △3위 통조림세트 △4위 세탁가전 △5위 우유 △6위 인스턴트커피 △7위 TV △8위 요구르트 △9위 브랜드 돈육 △10위 와인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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