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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마지막 남은 단일 상영관, 넷플릭스가 살렸다

  • 뉴스1 제공
  • 2019.11.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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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71년된 파리극장 장기임대 계약 고객 영화관람 경험 넓히려…전통업계 비판도 상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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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4번가에 있는 파리 극장. (출처=더버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지난 8월 문을 닫았던 뉴욕의 오래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았던 단일 스크린 영화관인 파리 극장(The Paris Theater)이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에 의해 되살아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파리 극장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 업체 쉘든 솔로우(Sheldon Solow)와 공간 장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 계약을 통해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넘어 오프라인 극장으로까지 상영 공간을 넓히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게 중심은 여전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있지만 전통적인 영화 산업에 대한 영향력과 상징성을 보여주려는 것. 또한 전통 영화 업계로부터 '관객들의 영화 관람 경험을 훼손한다'고 받고 있는 비난을 상쇄할 만한 계약이기도 하다.

1948년 뉴욕 4번가에서 문을 열어 최근까지도 예술 영화 등을 상영해 왔던 71년 된 파리 극장은 지난 여름 임대 계약이 만료된 후 문을 닫았었다.

그러다가 넷플릭스가 최근 노아 바움바흐 감독의 영화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를 이 극장에서 상영하면서 문을 열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이 극장을 특별 행사나 영화 상영, 개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다른 극장을 통해서도 자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해 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하기 전 3주동안 미국 내 극장에서 상영됐었고, 마틴 스코시지 감독이 넷플릭스와 두 번째로 손을 잡고 만든 영화 '아이리쉬맨'도 오는 27일 스트리밍 개봉을 앞두고 현재 뉴욕 벨라스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의 지원으로 스코시지 감독이 지금까지 만든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제작비(1억7500만달러)를 들인 작품이며 알 파치노와의 첫 협업 작품이란 점에서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우리는 이 역사적인 극장을 보존해 영화 애호가들의 영화적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 외에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이집트 극장(Egyptian Theatre)을 인수하기 위해 입질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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