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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는 '합승 택시' 은평뉴타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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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 김남이 기자
  • 2019.1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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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3개월간 무료 운영···자율차 기술 적용, 최적경로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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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대기시간 최소화, 최적화된 경로, 정확한 도착시간을 제공하는 현대차-KSTM ‘커뮤니티형 이동서비스’ 프로젝트/사진=현대자동차
12인승 대형승합택시를 이른바 '합승'해 이용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이 서울 은평구 뉴타운에서 시범 운영된다. 합승택시를 호출한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최적의 이동경로가 설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7차 ICT(정보통신기술)규제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차와 마카롱택시로 유명한 KST모빌리티가 신청한 '수요응답 기반 커뮤니티형 대형승합택시' 서비스를 실증특례 대상으로 선정했다.

반경 2㎞(킬로미터) 내 어디서든 이용자가 애플래케이션(앱)으로 호출하면 대형승합택시(쏠라티 12인승 개조차)가 원하는 장소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내려주는 것이 서비스 주요 골자다.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발생하는 이동 수요를 분석해 가장 적당한 경로로 이용자들을 이동시켜 주는 '실시간 최적 경로 설정 기술'도 적용됐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운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탑승수요에 따라 생성된 실시간 최적경로로 운행하는 현대차-KSTM ‘커뮤니티형 이동서비스’ 프로젝트/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탑승수요에 따라 생성된 실시간 최적경로로 운행하는 현대차-KSTM ‘커뮤니티형 이동서비스’ 프로젝트/사진제공=현대자동차
특히, 정해진 정류장에서만 승하차를 할 수 있었던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자가 자유롭게 승하차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주거지, 학교, 지역 상점 등 생활 거점 대부분이 간이 정류장이 될 수 있다. 요금은 이용 시마다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월 구독 형태로 설계된다.

현행 택시발전법상으로는 택시 합승서비스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없었다. 이번 실증특례 부여로 운영이 가능해 졌고, 업계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계기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합승이 가능한 대형승합택시 서비스는 마을버스가 없는 은평뉴타원에서 내년 상반기 중 1차 실증에 들어간다. 차량 6대가 투입돼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서비스 이용 고객 1인당 3명까지 합승이 가능해 최대 4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마을버스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현대차가 관련 사업자들과도 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의 중재를 통해 마을버스가 없는 은평뉴타운이 첫 테스트 장소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용자의 안전, 개인정보보호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단계 실증은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추가 적용 지역, 고객수, 차량수 등을 국토교통부·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 다양한 소규모 운송사업자들을 위한 이동 서비스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폭넓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커뮤니티형 이동 서비스의 실증특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는 '합승 택시' 은평뉴타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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