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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똑똑해진 소비자들…"브랜드보다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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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기자
  • 2019.12.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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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 화장품을 품다]④유해물질 최소화한 ‘착한 화장품’ 각광…아이 부모는 ‘더 꼼꼼히’

[편집자주]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가 무너졌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용기능에 치료기능을 더한 ‘코스메슈티컬(Cosmetic+Pharmaceutical)’로 화장품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전통 화장품 제조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합병(M&A) 시장마저 들썩인다. 주요 기업들과 시장 상황, 소비자 주의사항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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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고를 때 어떤 성분이 포함됐는지 꼼꼼히 따지고 구매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들이 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은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4일 오픈서베이가 국내 거주 20~49세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7명은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구매전 꼭 성분을 확인한다는 비율도 39%에 달했다.

특히 30·40대층이 성분에 대한 고려도 및 확인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40대 71.4%, 30대 69.0%에 달했다.

이들이 화장품 성분에 민감한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살충제 계란 사건 등과 관련이 있다. 생필품 성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30대 초반 여성 직장인인 김모씨(31)는 "생리대나 가습기 살균제같은 생필품에 성분 문제로 한바 탕 난리가 나면서 크게 관심 없던 화장품 성분까지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화장품 뒤에 어려운 화학용어만 줄줄이 써 있어 어떤 성분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를 알기 어려웠다"며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별, 제품별로 성분을 소개하고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블로그가 많아 편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업계는 가능한 위험 성분을 빼고 천연재료와 의약 성분으로 효능을 높인 제품으로 대체한다. 안전성과 기능 측면에서 앞선 제약사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한 제약사 화장품사업 관계자는 "제약사가 만든 화장품들은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실히 입증됐다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와 차별되는 것 같다"며 "특히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아이 부모들은 믿고 쓸 수 있는 제약사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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