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덕X올리브영 포텐 성수동에서 터졌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올리브영이 29~3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컨벤션 행사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연다. K뷰티 대표주자 닥터자르트 부스 모습./사진=양성희 기자

올리브영이 29~3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컨벤션 행사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연다. 구매 데이터 1억건을 토대로 뽑힌 92개의 히트상품을 모아둔 부스 모습./사진=양성희 기자

올리브영이 29~3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컨벤션 행사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연다. K뷰티 대표주자 닥터자르트 부스 모습./사진=양성희 기자

한쪽에선 쉴 새 없이 룰렛을 돌렸고 또 다른 쪽에선 거짓말탐지기로 선물 밀당을 벌였다. 브랜드 부스마다 10명~20명의 긴줄이 늘어섰다. 전국의 '뷰덕'(뷰티 덕후)과 올해 올리브영을 빛낸 92개 베스트셀러가 '힙플레이스' 서울 성수동에서 만났다.

CJ올리브영은 29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최초의 컨벤션 행사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열었다. 다음날인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3000㎡(약 908평) 규모의 공간엔 여행을 콘셉트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케어 등 부문별 부스가 마련됐다. 메디힐 모델 현빈, 보타닉힐보 모델 하석진·신혜선 등도 행사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 1억건을 토대로 뽑힌 92개의 히트상품이 모두 공개됐다.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워터 △클리오 킬커버 광채쿠션 △버츠비 자몽 립밤 등 14개 제품이 각 카테고리에서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아이소이 잡티세럼2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REX 등 9개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개별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콘셉트를 살려 부스를 꾸렸다. 닥터자르트, 메디힐, 아이소이, 닥터지, 클리오 등 K뷰티 대표주자 부스는 찾는 이들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피부타입 테스트를 거치거나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샷을 올리면 샘플이나 정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약국 느낌의 더마화장품존, 주유소 콘셉트의 보습 충전소 보디케어 스테이션, 뷰티 소품만 따로 모은 뷰티툴 원더랜드 등 카테고리별로 꾸려진 공간을 통해서는 내년 트렌드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참여한 고객들은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하듯 각 부스를 다니면서 행사를 즐겼다. 올리브영 2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어워즈앤페스타는 티켓 발매 3일 만에 4000여장이 모두 팔리며 호응을 얻었다.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달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했을 땐 5분 만에 매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에게 기존 매장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와는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친근한 뷰티 놀이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