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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결렬을 바라는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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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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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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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대두 수출해온 브라질·아르헨티나…내년 물량 공급 앞두고 협상 지연 기대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성명에도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 분위기를 이어가자 배가 아픈 나라들이 있다. 미국의 빈자리를 노려 중국에 대두 수출을 해오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들이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남미의 무역업자, 농업 종사들이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상하이 JC인텔리전스의 분석을 인용해 "단 두달이라도 협상이 더 지연될 경우, 연말 및 연초 특수는 미국 대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대두는 수확을 마치고 내년 2월중 새로 시장에 수출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입장에선 앞으로 두 달 안에 무역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내년도 대두 수출분 상당수를 또 양국에 뺏기게 되는 것이다.

미국 대두가 무역분쟁으로 지난 16개월간 중국에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 공백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가 채웠다. 2017년 이래 미국의 대두 중국 수출은 90%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올해 기준 아르헨티나는 중국에 600만톤의 대두를 수출했고, 지난 10월에만 중국 수출 물량이 2배 더 늘어나는 등 특수를 누렸다.

지난 9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아르헨티나로부터 사료용 대두박(콩깻묵)을 대량 수입하기로 하면서 아르헨티나 농부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여년간 뚫지 못했던 중국 시장을 미중 무역분쟁 덕택에 어부지리로 얻게 된 것이다.

브라질은 대두 수출에 더해 중국이 직접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장기적으로 대두를 공급할 인프라 구축안까지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롭 해첫 돈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농부들은 넘쳐나는 대두 물량 때문에 무역 합의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올해보다 더 풍작인 남미의 대두 물량이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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