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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9일 연가 내고 관저구상…'총리·법무' 등 개각 고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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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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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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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한·정치현안 등 쌓여, 연가 21일중 5일 사용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공식 오찬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1.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공식 오찬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1.28.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연가를 내고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최우선 현안으로 떠오른 개각을 포함, 검찰개혁 등의 과제를 점검하며 국정상황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하루 연가를 냈다. 전날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과 오찬을 끝으로 숨가빴던 아세안 주간을 마쳤다. 이날 특별한 지방 이동은 없고 관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관저 구상'의 핵심은 개각이다. 다음달 중순 개각설이 유력하다. 인선의 어려움을 고려, 총리와 법무부장관을 우선 인선하는 단계적 개각론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를 할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임기 후반기 경제내각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고심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다음 국무총리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거론된다.

현재 비어있는 법무부장관엔 같은당 추미애 의원(5선)이 유력하 가운데, 제3의 인물 등 다양한 카드가 검토되는 걸로 알려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살아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총선차출론도 끊이지 않는다.

현직 정치인장관들은 총선출마를 고려하면 선거일 90일 전, 즉 내년 1월16일에는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사퇴시한을 한달여 남긴 12월10일 안팎의 중순을 개각시점으로 보는 견해가 적잖다.

민감한 쟁점법안의 상정이나 표결처리를 앞두고 인사청문회 정국이 벌어질 경우 정치갈등이 악화할 수 있고 비교적 개혁적인 인사의 경우 청문회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빨리 거취를 정리할수록 좋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와 정기국회 일정을 고려, 다음달 중순 이전에는 개각을 단행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단계적 개각 가능성도 높이 본다. 개각대상 모든 부처 장관 후임자를 한번에 결정하기 어려운 만큼 새 총리를 우선 않히고 그의 임명제청을 받아 개각을 완성하는 모양새 아니냐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주 개각 발표가 정해진 것은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 등 북미 비핵화 협상이 난항인 점, 유재수 전 부산시부시장 감찰 건이나 김기현 전 울산시장 경찰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향하는 점 등 정치외교적 악재 관리도 절실하다.

이날 연가는 국정구상 외에 휴식을 위한 이유도 크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와 각종 부대행사를 위해 24~27일 부산에 머물렀다. 아세안 10개국 중 방한한 9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등 25~26일엔 하루 6~7개의 외교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21일의 연가 중 닷새만 사용, 29일 사용분을 빼면 현재 16일이 남았다. 연가라고 완전히 쉬는 것도 아니다. 문 대통령은 6월17일 연가를 낸 채로 검찰총장 임명제청 관련 박상기 당시 법무부장관의 보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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