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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때문에…실내에서 몸말리는 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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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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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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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실내 냉풍건조 과메기 판매...꽁치어획 감소에 청어 과메기도 크게 늘어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에서 건조중인 과메기/사진=이마트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에서 건조중인 과메기/사진=이마트
꽁치나 청어를 해풍과 겨울볕에 말려 만다는 과매기는 독특한 식감으로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다. 그런데 과매기도 최근 환경변화의 영향을 받고있다. 겨울철 미세먼지 영향에 실내에서 인공바람으로 건조하는 과매기가 증가하는 것이다. 꽁치 어획량 감소로 본래 과매기 재료인 청어로 만든 과매기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일주일간 HACCP 인증 온실에서 냉풍 건조한 과메기(청어,꽁치) 한 팩(270g)을 1만 480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냉풍 건조 과메기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건조하는 ‘자연 건조 식품’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작년 12월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은 11일, 초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은 16일 이었다. 특히 과메기가 생산이 집중되는 12월의 경우 절반 이상이 미세먼지 영향을 받았다.
온실건조 과메기는 자연풍 대신 외부와 차단된 온실에서 28도 이하 인공바람으로 건조한다. 실내건조의 경우 맛이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게 마련인데 이마트는 반대로 온실 건조해도 과메기 본연의 맛은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연풍 시설에서는 짧게는 4일, 길게는 7일 동안 과메기를 건조하는데 온풍시설에서는 24~36시간 급속 건조한다는 것. 빠른 건조로 살결이 굳어지는 과정이 없어 과메기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8일 경북 포항시 겨울특산물인 꽁치 과메기가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서 출하를 앞두고 바닷바람에 익어가고 있다. 2019.10.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8일 경북 포항시 겨울특산물인 꽁치 과메기가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서 출하를 앞두고 바닷바람에 익어가고 있다. 2019.10.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세먼지때문에…실내에서 몸말리는 과메기


청어 과메기도 늘어날 전망이다.
1960년대 말까지 과메기는 보통 청어로 생산됐지만 1980년대 들어서 국산 청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 꽁치로 대체됐다. 하지만, 올들어 꽁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이마트에서 청어 과메기가 처음으로 꽁치 과메기 판매량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국산 청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꽁치는 23.6% 감소했다. 이미 지난해 이마트 판매 과메기중 청어로 만든 것의 비중이 46%에 달할 정도다. 과메기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2016년 10억원 가량이던 과메기 매출은 지난해 24억원으로 140% 가량 신장했다.

이마트 유병길 수산 바이어는“겨울철 먹거리의 대명사인 과메기를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실내 건조 시설을 사용했다”며,”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많은 고객들이 과메기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맛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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