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현대제철 첫 명예퇴직, 3년치 월급에 '파격조건'도 걸었다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 VIEW 7,298
  • 2019.12.02 21:45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3년치 기본급, 250% 성과급 등 지급

image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30,050원 보합0 0.0%)이 창사 이후 최초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만 53세 이상 사무직원이 대상이며, 신청자에게는 법정퇴직금 외에 3년치 월급을 주는 등 '금융권급' 파격조건을 내걸었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말까지 만 53세 이상(1966년 이전 출생자)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받는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 대해서는 최대 3년치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달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될 예정이다.

명예퇴직은 사무직(화이트칼라)만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만 58세가 되면 임금피크제를 3년간 선택할 수 있는데, 보다 이른 나이에 명퇴를 선택하도록 회사가 유도하는 것이다. 만 53세 이상 사무직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는 점에서 인건비 절감의 이유가 크다.

현대제철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실적 악화와도 무관치 않다.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에 전년대비 66.6% 줄어든 영업이익 341억원을 냈다. 증권가 컨센서스(1400억원)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로 건설수요 둔화, 원자재(철광석) 가격 상승, 중국사업 부진 탓이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를 캡티브마켓으로 갖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실적 악화가 현대제철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현대제철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현대·기아차의 올해 중국 생산량이 100만대 조금 넘는 수준인데 과거 180만대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현대제철의 해외 코일센터 가동률도 거의 50%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며 "글로벌 차에 대한 대체수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대한 차강판 공급 목표가 80만톤이었는데, 시장 수요에 따라 74만톤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법률N미디어 네이버TV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