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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로 시장 이긴다" 이 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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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 2019.1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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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펀드,51개 대표 상품 운용성과 11%, 49개 상품 플러스…안정적 투자처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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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 펀드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산운용사의 51개 대표 EMP펀드 운용성과(지난 2일 기준)는 11% 수준으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1%)을 웃돈다. 특히 전체 상품 중 2개를 제외한 49개 상품이 플러스 성과를 내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상품별로는 KB다이나믹4차산업EMP와 미래에셋글로벌4차산업EMP가 각각 26%, 25% 수준으로 나란히 최고 성과를 냈다. 글로벌 주식 ETF에 분산투자하는 이 펀드는 주로 IT(정보기술). 사물인터넷, 클라우딩컴퓨터,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 4차산업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자산을 운용한다.

올 들어 4차산업 종목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량 글로벌 4차산업 관련 ETF를 선별, 편입하는 전략으로 수익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어 KB글로벌주식솔루션(22%),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H3(22%). 한국투자연금셀렉트중국본토ETF전환형(21%) 등 EMP 상품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로봇(Robot) 시스템을 활용해 자산을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EMP펀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상품인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는 수익률이 17% 수준으로 상위권이다. 대외악재에도 철저히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하면서 수익률 방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는 통상 전체 투자자산의 50% 이상을 ETF로 분산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증시 구성 종목을 그대로 추종하는 다양한 ETF에 다시 재간접투자하는데, 분산투자 상품인 ETF를 여러 개 담는 초분산투자 상품인 셈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EMP 상품은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분산투자 효과로 손실 리스크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투자 시 상품 특성상 운용사별 기업 분석과 자산운용 능력, 투자자산 등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증시 불안 전망에도 EMP펀드의 양호한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자금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새 51개 대표 EMP펀드로 23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미·중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되며 무역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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