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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참마속' 대상은 김세연?…단식 후 '친황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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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기자
  • 2019.1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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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무 복귀 첫날 인사 단행…초재선 측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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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02. dahora83@newsis.co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후 당무에 복귀하면서 이른바 '친황체제' 구축에 나섰다. 복귀 첫 일성으로 '읍참마속'을 언급했지만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을 제외한 것을 빼면 측근들을 중심으로한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2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읍참마속'을 언급했다. 이에 화답하듯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 35명이 일괄 사의를 표했다. 황 대표는 약 4시간만에 초선 박완수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7명의 당직자를 인선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 송언석, 비서실장에 김명연, 전략기획본부장에 주광덕, 인재영입위원장에 염동열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성동규 중앙대 교수가 내정됐다. 지난달 발족한 총선기획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경남 창원시장 시절 창원지검장이던 황 대표와 인연을 맺은 뒤 전당대회 때 적극 지원하면서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과 예산을 관리하고 사무처를 관장하는 핵심요직이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공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초선 출신인 박 의원을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법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해석이 중론이다.

박 의원이 과거 창원시장 시절 홍준표 전 대표와 악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홍 전 대표를 견제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행정고시 출신인 박 의원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창원시장을 지낸 뒤 2014년 경남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상대가 경남지사였던 홍 전 대표였다. 경선 과정에서 박 의원은 '아집'과 '독선' '독단'과 '불통' 등의 단어를 쓰며 홍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송언석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송 의원은 박 의원과 함께 대표적 영남권 친황계로 꼽힌다.

박맹우·추경호·김도읍 의원 등 황 대표의 측근에 포진한 초·재선 친박계가 전면에서 물러났지만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비서실장에 임명된 재선 김명연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편이지만 수석대변인을 맡으면서 황 대표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사임한 지 4시간만에 비서실장으로 다시 기용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외부 인사인 성동규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 여연 원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최고위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내정 상태다. 사이버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정책 전문가인 성 교수는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말고는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 전대표는 "쇄신(刷新)이 아니라 쇄악(刷惡)"이라며 "김세연을 쳐내고, 친박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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