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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나형 11년 간 최고 난도...국어최고점, 현 수능 도입 후 2번째 높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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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오세중 기자
  • 2019.12.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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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원장 "성적 사전 유출 매우 송구스러워...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과목은 지난해에 비해 쉬웠지만, 수학은 가·나형 모두 작년 대비 다소 어려웠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는 48만4737명으로 지난해 53만220명 보다 4만5483명 줄었다. 2012학년도부터 응시자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15명이었으며, 재학생은 13명, 졸업생은 2명이었다.

올해 수능에서는 수학이 다소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수학 가형이 134점, 나형이 149점이다. 특히 인문계 수학인 나형 점수가 지난해 139점보다 무려 10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학생들의 영역별 난도 차이를 감안해 점수별 분포를 반영한 점수다. 시험의 난도가 높아져 학생간 점수 격차가 벌어질수록 최고점이 높아진다. 따라서 표준점수가 높아질수록 해당 과목이 어려웠다는 것을, 표준점수가 낮을수록 해당 과목이 쉬웠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의 경우 올해 표준점수는 1점 높아져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를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학 나형의 경우 2010학년도 이래 최근 11년 사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학 가형과 나형의 난이도가 극심한 불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은 작년 ‘최고 난이도’로 논란을 빚은 만큼 올해에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표준점수 최고점은 현 수능 체제인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해, 단순하게 쉬운 것으로 분석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 150점에 비해 10점 하락했다. 표준점수가 낮아진 것은 그만큼 올해 국어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쉬웠다는 의미다. 국어 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도 지난해 132점에서 올해 131점으로 하락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 만점자가 전년도는 148명(0.03%)이었는데 올해는 777명(0.16%)으로 늘었다”며 “전년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변별력은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임 대표는 “올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인만큼 다른 해와 비교할 때 현 수능체제 도입이래 역대 2번째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 비해 국어가 쉬웠다는 인상이 있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는 진단이다.
절대평가 시험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학생 비율이 지난해 5.30%에서 올해 7.43%로 2,13%포인트 높아져 작년 대비 쉬웠다.
입시전문가들은 영어의 경우 올해는 적정 난도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정시 비중이 줄어들면서 정시 수능에서 변별력에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올해 수능에서는 문과의 경우 수학 나형이, 이과의 경우 국어에서 어떤 점수를 받았느냐가 당락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지난 3일 생긴 올해 수능 성적 사전 유출과 관련 “이번 일이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마지막에 이런 보안 문제가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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