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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검찰 수사관 빈소 찾은 김조원 "청와대 압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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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수 기자
  • 2019.12.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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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고인 명예 지켜지고, 유품 빨리 돌려받았으면 좋겠다"는 뜻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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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빈소 조문 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가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출신 검찰수사관 A씨를 압박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김 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검찰 수사관 A씨 빈소를 방문했다.

백 전 비서관이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했고 조금 뒤 김 수석과 이 비서관이 빈소를 찾았다. 김 수석이 빈소에 들어가자 유가족의 오열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20여분간 조문을 마치고 나온 김 수석은 "청와대가 압박했다는 건 오보라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청와대가 고인에게 어떤 압박을 했다는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A씨에 대해 "동료에게 들어보면 (A씨는) 훌륭한 공무원이었고 대단히 성실히 본인의 임무를 수행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 김 수석은 "유가족들이 고인의 명예가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유품은 빨리 돌려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과 같이 빈소를 찾은 이 비서관은 "고인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극단적 선택했는지 그 과정이 밝혀지고,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수석보다 5분 일찍 빈소를 나온 백 전비서관은 △"울산 수사상황 챙기라고 특감반원을 내려보냈나" △"수사관련 상황 통화한 적 있나" △"첩보 보고서 지시 했냐"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상황 챙긴 적 있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빠르게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소재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수사관은 1일 오후 6시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현장에는 가족과 윤석열 총장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가 남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수사관은 특감반실에 근무했을 때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이라고 불렸던 별도의 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우 특감반 중 일부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에 내려가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 수사 상황을 점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부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를 전달했으며, 첩보가 경찰청과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전달돼 수사가 진행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청와대는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A 수사관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비서관의 별동대라든지 하는 등의 억측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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