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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콘텐츠 산업, '펭수'처럼 '90년대생' 잡아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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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2019.12.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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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고려 않는 B급 감성에 열광…펭수, 워크맨 등도 B급 감성 자극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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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등을 위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2019.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9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B급 감성, 비주류에 열광한다는 점이다"

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9년 결산과 2020년 전망'에서 백승혁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 미래정책팀장은 "밀레니얼에 의한, 밀레니얼을 위한, 밀레니얼의 컨텐츠가 올해의 대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유튜브 네이티브(현지인)'인 1020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급부상하면서 콘텐츠 역시 이들에 맞춰 진화중이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EBS의 '펭수', 스튜디오룰루랄라의 '워크맨' 역시 개연성을 고려하지 않는 1020세대를 취저(취향저격)했기에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었다.

특히 B급 감성은 개연성을 고려하지 않는 '절묘한 선넘기'로 102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A급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에서 펭수는 EBS의 사장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언급하고, 워크맨의 장성규씨는 편의점 GS25편에서 최대 경쟁자인 CU를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과감히 내뱉는다.

밀레니얼 세대는 철지난 90년대의 콘텐츠도 감성이 맞다면 과감히 소비한다. 1998년에 방영된 SBS의 '순풍산부인과'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놓은 유튜브 영상은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게 사랑받으며 누적조회수 5000만회를 돌파했다. 당시 드라마의 엉뚱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성공한 것.

팬슈머(Fansumer, 상품이나 브랜드의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도 90년대생을 관통하는 특징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사자', '천문' 등 3편은 영화 제작전 포트폴리오만으로도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7억원의 투자비가 모였다.

백 팀장은 "2020년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잡는 자가 승리한다는 공식은 변치 않는다"며 "콘텐츠가 곧 플랫폼이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국내외 OTT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누가 여기서 밀레니얼 세대를 잡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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