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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하면 천랩..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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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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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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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천종식 천랩 대표 "독보적인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원천 기술 보유..확장성 무궁무진" 강조

천종식 천랩 대표. /사진제공=천랩
천종식 천랩 대표. /사진제공=천랩
최근 바이오 산업에서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마이크로바이옴을 빼놓을 수 없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의 건강과 수명, 다양한 질병,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며 바이오 업계와 학계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속에 있는 미생물 군집의 유전정보를 뜻한다.

천랩은 미생물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천종식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이다. 현재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천 대표는 1993년 '미생물학 분야의 첫 인공지능 적용'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T(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천 대표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정교수이기도 하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앞둔 천 대표는 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며 "가정의학과, 신경과, 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매우 많은 의사나 학회에서 초청 의뢰가 와 마이크로바이옴의 효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 달러에서 2024년 93억8750만 달러로 연평균 13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간 협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천랩은 인간의 몸 안에 갖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해당 세균이 어떤 종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태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여러 질병이나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천랩은 특히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데이터와 IT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인 유전체 기반 정밀 분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은 전세계 여러 학자가 신뢰하고 사용하며 일종의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증을 위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세계 수많은 연구자들이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보다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얻고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천 대표는 최근 바이오에 대한 공모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천랩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천랩은 각광받는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주자인데다 플랫폼부터 진단, 헬스케어, 치료까지 바이오 모든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 및 분석 솔루션을 병원 등에 제공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48억원이다.

또 헬스케어, 플랫폼 수출, 자체적인 신약 개발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병원이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질병이나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개별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의 기술 이전도 준비 중이다.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형암 치료제의 경우 전임상 단계로 2021년 1분기 글로벌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예정이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역시 전임상 단계에 들어갔다.

천 대표는 "천랩은 플랫폼부터 진단, 헬스케어, 치료제 개발까지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흔치 않은 바이오 기업으로, 단기·중기·장기 먹거리를 모두 보유했다"며 "상장 이후 미국 지사를 대폭 확대하고,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 강화, 신약 개발 및 조기 기술 수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랩은 오는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43만주다. 희망공모가밴드는 6만3000~7만8000원이다. 밴드 기준 예상 공모 규모는 271억~335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400억~2971억원이다. 기존 주주의 자발적 보호 예수를 포함하면 상장 뒤 예상 유통물량이 40% 이하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이 기대된다.

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몸 안에 갖고 있기 때문에 잘 알고 관리하면 인류의 건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전문가, 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일반 고객 등에게 건강과 관련한 유용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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