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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中커플 거짓말에…여자친구 20년만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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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 2019.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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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동 등 7명 잔혹하게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마 20년 만에 체포…시계 판매원으로 일하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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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을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마 라오롱즈(45)/사진 = 웨이보
중국에서 3세 아이를 포함해 7명을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범이 20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페이(合肥)시에서 3세 아이를 포함해 7명을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마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는 기사를 내고,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이 여성은 경찰을 피해 무려 20년 동안 숨어다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올해로 45세인 라오롱즈(Lao Rongzi)는 19살 때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교사 출신의 여성으로, 약 20여 년 전 남자친구인 파즈잉(Fa Ziying)과 함께 7명을 납치해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인 파즈잉은 지난1999년 12월 이미 검거돼 사형이 집행되었지만, 파즈잉은 여자친구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에 거짓 정보를 흘려 라오롱즈는 무사히 도주할 수 있었다.

7명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집행된 파즈잉(Fa Ziying). / 사진 = 웨이보
7명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집행된 파즈잉(Fa Ziying). / 사진 = 웨이보


파즈잉은 라오롱즈가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이미 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였으며, 파즈잉은 라오롱즈를 꾀어 직장을 그만두게 한 다음 함께 3년간 끔찍한 '납치 살해'를 저질렀다. 첫 번째 희생자는 난창(南昌)시의 슝(Xiong)이라는 남자로, 라오롱즈는 평범한 매춘부인 척 접근해 슝의 금품을 강탈하고 살해했다. 이후 슝에게서 알아낸 자택 주소로 찾아가 슝의 아내와 3살 난 아기를 살해하고 20만 위안(약 한화 3300만 원)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이후 두 '살인마 커플'은 매춘부 2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연쇄살인을 저질렀으나,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허페이로 이주해 잉(Yin)이라는 남자를 납치하고 아내에게 30만 위안(약 한화 5000만 원)을 몸값을 뜯어낸 다음 잉을 살해했다. 이후 파즈잉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자신의 '살인마 여자친구'가 잡히는 것을 원치 않았던 파즈잉은 "자신이 모든 범죄를 저질렀다" "라오롱즈는 자살했다"등의 거짓 정보를 흘려 경찰의 수사를 방해했다.

이후 20년간 조용히 지내오며 신분을 바꿨던 라오롱즈는 경찰 당국의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의해 중국 남부의 샤먼(廈門)시에서 시계 판매원으로 일하다 검거됐다. 파즈잉의 국선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유 시(Yu Xi)는 이번 검거 소식을 접하고 "파즈잉도 자기방어권을 주장하지 않았으며, 라오롱즈도 그래야 할 것"이라면서 "끔찍한 살해의 최종 결말은 사형장이 될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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