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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먹구름', 위험기피심리 자극…환율 4.1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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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 2019.1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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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1원 오른 1187.2원…무역갈등 남미·유럽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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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85포인트(0.38%) 내린 2,084.0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78%) 내린 629.5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3.1원)보다 4.1원 오른 1187.2원에 마감했다.2019.12.03. misocamera@newsis.com
미국과 중국간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이 불투명해지고 미국이 유럽·남미에 대한 관세부과를 언급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움츠렸던 위험 기피심리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1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87.2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장 중 한때 1187.7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환율 상승에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이 15일까지 타결되지 못할 경우 당초 예고된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 관세 부과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12월15일이라는 논리적인 마감시한이 있다"며 "지금 또는 그때까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홍콩인권법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함정과 항공기의 입항요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 시위와 관련이 있는 일부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지만 양국간 긴장이 높아지는 것 자체가 외환시장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은 남미와 유럽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들 통화의 엄청난 평가절하를 주도해 왔다. 이는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못하다"며 "따라서 이들 나라로부터 미국으로 보내지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하겠다. 즉시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프랑스가 애플과 구글 등 미국 IT(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24억달러(약 2조8440억원) 규모의 프랑스 제품에 관세 부과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미국 IT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면 보복하겠다는 의미다.

정성윤 하이투자선물 연구원은 "미중 협상에서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며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나타난게 환율 상승 요인"이라며 "1195원까지는 매물이 비어있는 구간이라 상승재료가 나타날 경우 고점을 타진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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