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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앞에 선 최태원..사회적가치-기업시민 교감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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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2019.12.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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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 충족 못 하면 돈 못버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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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 제품, 어떻게 만든거죠? 환경을 오염시키진 않았나요? 노동을 착취하진 않았나요? 공정거래는 했나요? 고객은 우리에게 이런 스토리를 묻고 있는 겁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포스코(POSCO) 직원들과 만났다. 그의 경영 철학인 '사회적가치'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기업시민' 철학을 한데 묶으면서 "이걸 하지 못하면 돈을 못 버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사회적가치를 주제로 특강했다. 최 회장이 외부 기업에서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침 59번째 생일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최태원 "스토리 없이 그냥 사세요? 안먹힌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12.3/뉴스1  &lt;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태원 회장은 "구글이 최근 전세계 개발자를 한자리에 모아 컨퍼런스를 열었는데 주제가 장애인대책으로 시작해서 장애인 대책으로 끝났다"며 "장애인대책이 돈 버는 얘기와 관계가 없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게 중요하냐, 기업시민 철학이 중요하냐. 이제는 살기 위해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돈을 벌기 위해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며, 이걸 하지 않으면 기업이 돈을 벌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시장의 변화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태원 회장은 "옛날엔 가격이 싸면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했지만, 이제는 환경파괴적인 기업의 제품은 사지 않는다"며 "고객이 시장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정부가 혼자 풀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변화가 달가운 사람은 없다. SK 역시 달가워서만 변화하려는 건 아니다"며 "해야만 하니까 하는 것이고 변화를 즐기는 쪽으로 태도를 바꿔보자고 당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간 협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이 포스코를 찾은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SK 혼자선 힘들고, 포스코 역시 혼자선 못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싸우려면 진짜 큰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고, 그런 인프라를 가져야 한다. 그렇게 못하면 우린 대기업이라 불리지만 작은 기업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우 "두 기업 협력, 사회혁신운동 될 것"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12.3/뉴스1  &lt;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가치 개념의 실현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구체적인 성과로, 또 계량되는 경제성과로 측정하는 툴도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계열사 사회적가치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해 공개했다. 대형 장치산업 계열사들은 환경분야 가치가 마이너스로 평가되기도 했다.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최근 중국 난징에서 진행된 난징포럼에서 "지난해 장쑤성 현지 사업에서 185억달러(22조원)의 매출을 냈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부문 사회적 가치는 마이너스 8000만달러(950억원)를 기록했다"며 "2023년엔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마이너스에서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기업시민 철학 확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시민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기업시민의 1년 반 동안 성과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 등 내·외빈,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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