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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은 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주간을 기념해 자원봉사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와 감사를 전하고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표창 대상자는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은 후 서울시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총 132명이 선정됐다.
국민대 강병관 학생은 성북강북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아동의 지적·정서적 강화를 위한 음악치료 보조활동과 서울농학교에서 영어·수학과목 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학생은 이런 봉사활동을 지난 2016년부터 약 230여 시간 넘게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근육이 덜 발달돼 스스로 신발조차 신는 것이 어려웠던 학생이 혼자 하겠다며 스스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삶에 대한 열정도 다시 생겼다"며 "작은 봉사로 시작한 활동이지만, 이를 통해 나도 긍정적인 사고관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며 "전공을 살려 시각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개발하거나 청각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보청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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